어린이집 원생과 경로당 어르신들이 만났다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3세대 만남의 장 마련
성연면은 지난 25일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성열) 주관으로 고남3리 경로당에서 ‘세대 간 장벽을 허무는 통합의 장’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자연 마을 어르신들과 주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며 정을 나누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실시한 이날 행사는 새봄 어린이집 원아 17명과 고남3리 경로당 어르신 20명이 만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새봄 어린이집 원아들은 직접 준비한 난타 공연과 비즈로 만든 팔찌를 선물했으며, 어르신들의 가슴에 꽃 브로치를 달아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유영숙 어르신은 “같은 성연면이지만 자연 마을에서는 아이들을 보기 어렵다”며 “아파트에 사는 손주 같은 아이들과 경로당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아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같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성열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유쾌한 웃음소리를 들으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의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고 아이들에게는 기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연/남춘현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