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서장 황정인)는 지난 20일 서동초등학교에서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호신술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 상황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경찰 주도의 아동안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실전형 호신 교육으로 진행됐다.
호신술 교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유도하는 자기방어 훈련으로 서산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충남경찰청 무도 전문 경찰관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 기반의 시뮬레이션 훈련 ▷손목 잡힘에서 벗어나는 기술 ▷비상시 주변 물건 활용법 등을 지도했다.

호신술 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호신술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현장에서 배우는 체험 중심 교육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은 “어린이들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방어 기술과 침착한 대처 능력, 일상생활에서의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