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동은 지난 23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오는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빗물받이 청소에는 수석동 자율방재단 단원 10여명이 참여하여 주택가, 이면도로, 좁은 골목 등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유입된 토사,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빗물받이는 도로의 빗물을 우수관으로 원활하게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시설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이다. 하지만 빗물받이에 쓰레기, 낙엽, 흙 등으로 막혀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주택 및 상가 침수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악취 차단을 목적으로 덮개를 설치해 장마나 집중호우 시, 우수 유입을 방해해 침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수석동은 올여름 엘니뇨 발생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의 빗물을 원활하게 배수하기 위해 빗물받이의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선준 수석동장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습 폭우가 쏟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빗물에 오물이 배수구를 막지 않도록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수석/이철수 시니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