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2리 주민들 “택배 수령 편해졌어요”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로 주민 택배수령 불편 해소

지곡면은 도성2리 주민들의 택배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대산읍 벌말선착장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곡면 도성2리는 우도와 분점도로 구성된 섬 지역으로, 행정구역상 대산읍에 속하는 벌말선착장에서 행정선(서산호)을 타고 우도와 분점도에 입도 할 수 있다.
섬의 특성상 주민이 택배를 직접 수령 할 수 없어 벌말항에 위치한 태안해양경찰서 벌말출장소에서 도성2리 주민들의 택배 물품을 대신 수령 후 전달해 주고 있었으나, 경찰관들의 순찰시간에는 방문하더라도 택배를 수령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경찰관들 또한 본연의 업무가 아닌 택배 수령과 전달을 대신 해주는 데에 어려움을 표해 지난 5월 이영구 도성2리 이장이 행정복지센터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곡면은 소규모 생활불편사업의 일환으로 도성2리 주민들이 벌말선착장을 오고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하고 마을주민들만 공유하는 비밀번호를 설정한 자물쇠를 걸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정동호 지곡면장은 “이번에 설치한 무인택배보관함 이용률은 설치 이후 매일 평균 7개 나타났다”며 “주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보람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