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면(면장 박한일)은 지난달 28일 차1리 위험목 제거 민원이 하반기 사업추진이 결정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인지면 차1리는 70년대 국토녹화 계획에 의해 정부 권장 유실수인 은행나무를 마을 곳곳에 심었다. 그러나 현재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가지가 전선에 걸리고 은행열매가 떨어지는 등 마을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여기에 태풍이나 호우 등 재해에 취약하여 인명피해 발생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마을 한대희 이장은 지난 1월 10일 인지면 시민과 대화에서 이러한 실정을 설명하고 위험목을 제거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인지면 및 산림공원과에서는 여러 차례 마을을 방문하여 인가에 근접한 위험목을 우선 제거 대상으로 지정하고 관계 부서 간 공조를 통해, 마을 숙원 해소를 위한 최적의 방안 마련에 나선 것.
우선, 건설과에서는 구거 주변에 산재한 위험목 제거를 위한 예산을 지원(재배정)하여, 인지면에서 벌목을 추진하고, 산림공원과에서는 향후 관련 조례 제정에 따른 지원사업 추진 시 우선 반영키로 했다.
한대희 이장은 “그동안 마을 주민들이 태풍이나 비가 올 때면 나무가 쓰러질까하는 두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며 “위험목 제거 작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일 인지면장은 “여름재해가 시작되기 전 위험수목 제거작업을 완료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지=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