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은 지난 3일 송곡서원(유사 조재흥)에서 이정윤 인지면장을 비롯한 유림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제향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은 국민의례, 유사 인사, 내빈 소개 및 헌관 발표, 제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정윤 인지면장이 초헌관을 맡아 아헌관 및 종헌관과 함께 제를 올렸다.
이정윤 인지면장은 “이번 춘계 제향이 서산시를 빛낸 현인 9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림은 물론, 문화재로서의 송곡서원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초헌관으로 제사를 지내며 인지면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송곡서원은 조선 숙종 20년(1694년)에 창건한 서산 최초의 서원으로 고종 8년(1871년)에 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령에 의해 철거되었다가 순조 3년(1909년)에 재건되었으며, 현재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7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현인 9위(정신보, 정인경, 류방택, 윤황, 류백유, 류백순, 류윤, 김적, 김위재)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인지=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