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 정충신 유적 현창 사업회(회장 이철수)는 지난 25일 지곡면 대요리 진충사에서 충무공 정충신 장군 서거 389주기 추모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금성정씨 종손 정은영 씨, 정권영 대종회장과 현창사업회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이 초헌관, 안효돈 부의장이 아헌관, 장욱순 지곡면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다.

정충신 장군은 1575년 12월(선조 8년) 광주광역시 향교동에서 출생하여 1592년 17세 광주목영 권율 장군 밑에서 매향 헌책과 왜장의 수급을 베고 자진 지원, 의주 행재소에 장계를 전달했다. 그 후 1624년 2월 전 부대장으로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평안도 병마절도사 겸 영변 대도호부사가 됐다. 또한 1634년 6월 오위도 총관 겸 포도대장에 임관됐으며, 그가 남긴 말 중에 ‘한 개인은 명분 때문에 죽을 수 있지만, 한 국가가 명분 때문에 망할 수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겨 아직도 우리들 마음에 전해지고 있다.
이철수 현창사업회장은 “충무공 정충신 장군의 서거 389주기를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기자”면서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의 가정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충사는 충무공 정충신 장군의 신위와 영정이 모셔져 있다. 1966년 후손과 지역유지들이 박정희 대통령께 건의하여 1970년 진충사를 건립했다. 진충사에는 영정, 사우, 묘소, 인조 대왕의 하사품 향로·향합(중요 민속자료 제36호), 정 충무공께서 쓰시던 투구, 관련 문헌, 서군사명기(중요 민속자료 제36호), 군복 등이 모셔져 있으며 매년 4월 25일 추모 제향을 지내고 있다. 이철수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