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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춘아파트…광복절 집집마다 태극기 물결

입주자 ‘태극기 달기 운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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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8.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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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지난 15일 오전 부춘동 부춘아파트에는 벽면 전체가 태극기로 빼곡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전 부춘동 부춘아파트에는 벽면 전체가 태극기로 빼곡했다.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내걸린 것. 태극기가 빼곡한 아파트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이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춘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태극기를 구입하고 나눠주는 등 지원을 도맡았다.

 

지난 9일부터 무료로 태극기를 나눠주고 아파트 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적극적인 홍보로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전 세대에 일제히 태극기가 내걸려 100% 게양률을 보였다.

 

60대 주민 조모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국경일을 그저 빨간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파트에서라도 이렇게 한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니 보기 좋다”며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나라사랑을 알리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이라는 이모(12)양은 “아파트 방송을 듣고 당연히 달아야 한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얼른 태극기를 달자고 졸랐다”며 “다른 아파트에는 한 두개 걸려 있는 태극기가 우리 아파트에만 모두 걸려있는 것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웃음 지었다.

 

한만성 부춘동장은 “광복절을 맞아 전개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통해 주민들이 광복의 참뜻을 새기고 그날의 벅찬 감동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춘=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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