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랑 하는 수업 재미있어요.”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세대통합프로그램 운영

(사)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회장 우종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서산지역 6개 경로당에서 ‘세대통합 어르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세대통합 어르신 프로그램은 3세대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토탈공예와 향기테라피 수업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지공예 찻상과 가죽파우치, 향수 및 비누, 립밤 만들기 등 다양한 작품 만들기가 진행된 각 경로당에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공예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길에서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경로당에서 소통하며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 재미 있었다”며 “매일매일 경로당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수업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우종재 지회장은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며 함께 무언가를 배움으로써 3세대 학생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기성세대의 전통성을 존중하는 것이 세대통합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대통합 어르신 프로그램은 성연면 이안아파트, 골드클래스아파트, 금호어울림아파트, 고운라피네 아파트, 수석동 중앙하이츠아파트, 석남동 푸르지오1차아파트 경로당에서 진행됐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