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화 의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관리소홀 강력 질타
환경기동처리반 운영문제도 지적
한석화 서산시의원이 올해 초 발생한 에코솔루션 산업폐기물 매립장의 에어돔 붕괴 사고와 관련, 구조적 문제와 관리 소홀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다.
한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원순환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문제와 관련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먼저 에어돔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극한 습설, 융설 시스템 미비, 구조 하중 문제를 지적하며 관리 부실로 인한 주민 불안을 강조했다. 또한 매립장에서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반입 비율을 일일 50대50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언급하며, 이 비율 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의 건강권과 안전을 위해 매립장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환경기동처리반의 순찰 운영 문제도 짚었다. 그는 최근 3년간 순찰일수와 점검업소 수가 감소한 것을 지적하고 현장 순찰 강화를 위해 재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순찰일지 작성과 지도점검표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환경사고 예방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순찰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유청 자원순환과장은 “에코솔루션 매립장 문제와 관련, 융설 시스템을 보완하고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경기동처리반관 관련해서는 “순찰일수를 늘리고 재점검 주기를 단축하며, 점검 기준을 강화해 관리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