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만원씩 열일곱 번 째 기탁…아름다운 기부
부춘동 조덕래씨 가족

2008년 첫돌을 시작으로 매년 300만원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기부 가족이 올해도 어김없이 성금을 기탁했다. 열일곱 번째다,
서산시는 조덕래 씨는 기잔 9일 아들 조민성 군과 서산시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조 씨가 성금을 기탁한 것은 지난 2008년 조민성 군의 돌잔치 비용을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300만 원씩 기탁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기탁 금액은 51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조민성 군은 고등학생이 된 후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아버지의 영향을 본받아 매일 1만 원을 적립해 매년 자신의 생일이 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조민성 군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온기 있는 지역 공동체 사회 실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매년 꾸준하게 성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기부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소득자의 사망 및 실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이번 성금을 사용해 가족의 온정을 전달하겠다”고 말헀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