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보건소는 지난 30일 중앙호수공원에서 열린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 ‘일상 속 마약 주의’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와 간식은 먹지 않아요’, ‘순간의 쾌락, 영원한 고통’ 등 슬로건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 및 어린이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전파하고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에 따른 폐해를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생활 속으로 파고든 마약류 증가로 음지에서 이뤄지던 마약류 관련 행위나 범죄가 점차 일상화되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마약의 위험성을 환기하며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김용미 서산시보건소장은 “흔히 마약이라 하면 백색 가루, 주사기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공부 잘하는 약(ADHD치료제)’, ‘다이어트 약(나비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접근이 쉬운 데다 청소년들이 구입하고 유통하거나 스스로 중독되어 처벌을 받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어 최근 5년 사이 19세 이하 마약사범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히고 “마약 없는 건강한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