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심장질환 정밀진단 ‘CT-FFR’도입
박성준 서울대병원 파견 전문의 주도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4내과 박성준 교수의 주도로 심장질환 정밀진단 혁신의료기술인‘CT-FFR(컴퓨터단층촬영 기반 관상동맥 기능검사)’도입해 본격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CT-FFR은 에이아이메딕 주식회사의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를 통해 분석되며, 2023년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 고시(제2023-202호)에 따라 2024년부터 건강보험 임시등재 대상으로 지정된 기술이다.
비침습적으로 관상동맥의 혈류 기능을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혈류해석 솔루션’으로,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재단 산하 병원을 포함한 국내 20여 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실제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이 검사는 혈관이 단순히 좁아졌는지를 넘어서 실제 혈류 흐름에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술은 줄이고 꼭 필요한 환자만 선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심혈관 조영술 대비 방사선 노출이 적고, 검사 과정에서의 통증과 위험 부담도 현저히 낮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CT-FFR’ 기술 도입을 주도한 박성준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에서 파견된 전문의로, 현재 서산의료원 4내과에서 내과 진료를 맡고 있으며, 심뇌혈관센터에서 심장질환 관련 시술과 정밀 진단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CT-FFR과 같은 최신 진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며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김영완 원장은 “심혈관질환은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 만큼, 서산의료원은 CT-FFR과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체계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안심하고 최신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CT-FFR’ 도입은 서산의료원이 충청남도 서부권 심뇌혈관질환 대응 중심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내 심장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 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