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4년에 노동인구 1000만 명 줄어 든다
2065년 전체인구 3000만명대 전망
20년 후인 오는 2044년 국내 생산가능 인구가 10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난 6일 발표한 ‘2024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년 후 생산가능인구가 약 1000만명 줄어든다.
저출생으로 인해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전체 가구의 9.1%(199만 가구)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2049년에 20.2%(465만 가구)로 늘어난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2060년 사망자 수는 74만6000명으로 출생아(15만6000명)의 4.8배가 된다. 이에 따라 인구는 59만명이 자연 감소하게 된다.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올 수 있으며, 노인 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2023년 전체 인구의 4.4%(229만명)에 불과했던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2061년 전체의 20.3%(849만명)로 늘어난다. 한국 총인구는 작년 기준 5171만명에서 2065년 3969만명으로 감소해 3000만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