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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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봉면 진장3리, 마을안녕 기원제 열려
    팔봉면 진장3리 노인회(회장 임근배)는 지난 11일 검각산 아래 수령 130년 된 은행나무 제단에서 일상의 회복을 염원하고 주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마을 안녕 기원제를 열었다. 마을 안녕 기원제는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로 흥을 돋운 뒤 초혼문 낭독, 축원 축문, 아헌례, 종헌례, 축원풍물 순으로 진행됐다. 제를 마친 후에는 주민과 참석자들이 음식 나누기를 하며 화합을 도모했다.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은 오늘이 있기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즐거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길 기원했다. 임근배 노인회장은 “ 마을안녕 기원제를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고 앞으로 주민들이 가꾸어갈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고 말했다. 팔봉=문용재·김중환 시니어기자
    • 읍면동소식
    • 팔봉
    2025-02-11
  • 팔봉면 대황2리 어르신들의 행복한 캠핑 체험
    [시니어 현장] 팔봉면 대황2리 부녀회(회장 가경옥) 회원들은 지난 10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할머니 어르신 20명과 함께하는 1박 일정의 캠핑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캠핑체험은 홀로 계신 할머니들에게 부녀회원들이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얻고 소통을 통해 고립감과 소외감을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캠핑체험이 열린 대황2리 마을회관은 아름다운 팔봉산과 각종 수생식물 서식지이며 굴과 바지락, 맛, 농게, 돌장게, 낙지, 망두어 등 어족자원의 보고인 가로림만 해변 바닷가 능선에 자리 잡고 있어 경치가 일품이다. 이날 캠핑체험을 위해 부녀회원들은 할머니들과 함께 직접 음식재료를 구입했으며 함께 먹을 음식을 만드는 등 캠핑체험을 즐겼다. 난생 처음 캠핑에 참여했다는 김모 할머니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집에서 나가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바람도 쐬고 이웃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순직 대황2리 노인회장은 “마을 할머니들을 위해 캠핑체험을 추진한 부녀회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핑체험으로 어르신들이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교 팔봉면 노인회 분회장은 “대황2리 노인회관은 자연이 수려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으뜸 건강 노인회관”이라며 “노인회관을 자주 찾는다면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우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경옥 부녀회장은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 걱정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특히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팔봉=문용재·김중환 시니어기자
    • 기획
    • 특집
    2025-02-11
  • 충남도, 반도체 등 21개 기업서 5613억원 규모 투자 유치
    9개 시군 산업단지 38만5326㎡규모 2028년까지 생산시설 신증설 · 이전 충남도가 2차 전지 동박 업체 태성 등 국내 21개 기업으로부터 5600억여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지난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9개 시·군 산업단지 등 38만5326㎡의 부지에 총 5613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2차 전지 동박 업체인 태성은 994억 원을 투자해 천안 북부BIT일반산단에 중국 동관 공장을 이전한다. 골판지 상자 제작 업체인 동남수출포장은 242억원을 투자해 천안 성남면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업체인 코론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 업체인 아이에스시엠도 천안 투자에 나선다. 코론은 83억원을 들여 제4일반산단에 공장을 증설하고, 아이에스시엠은 162억원을 투자해 성환읍 부지에 경기 안성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보령 웅천일반산단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제조업체인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가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롭게 만든다. 아산 음봉일반산단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 업체인 이앤디가 46억원을 들여 경기 평택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작 업체인 티에스엔지니어링과 볼트·너트 제조업체인 한국자동화기술도 각각 60억원과 100억원을 투자해 확장 이전한다. 논산에는 대명연마가 100억원을 투자해 동산일반산단에 세종 공장을 이전한고, 부여에는 우드펠릿 업체인 부여바이오가 650억원을 투자해 초촌면 부지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전기버스 충전기 업체인 피라인모터스가 2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하고, 육가공업체인 허스델리는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청양 정산2농공단지에는 보령우유와 육가공품 업체 옐로우팜이 각각 70억원과 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홍성에는 철강구조물 업체인 신한에스앤지와 태양광발전장치 업체인 엔에스시스템이 각각 240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해 구항면 일대와 내포도시첨단산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예산일반산단에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 업체인 네오오토가 413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도는 기업들의 공장 건설 과정에서 생산 유발 7736억원, 부가가치 유발 3243억원, 고용 유발 4364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1의 무역도시로, 민선8기 들어 국내외 230개사로부터 33조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그만큼 ‘여기가 정말 기업하기 좋은 곳이다’라고 자부한다. 충남을 제대로 알아봐주시고 통 큰 투자를 결정해주신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밸리 조성과 서해선 개통 및 경부고속철도 연결 등 앞으로 충남의 기업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특히 입지나 인허가 등 행정 처리, 인재 공급 등 각 기업의 투자가 아깝지 않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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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정
    2025-02-11
  • 서산시,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사회적경제활성화 계획 심의 · 확정 5개 분야 27개 세부 추진과제 시행 서산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차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올해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하여 서산시의회 의원, 사회적경제 관련 전문가 등 10여 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서산시가 추진한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원에 대한 주요 성과를 보고 받았다. 시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7개 신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 구매 68억 원 ▷운산하우스달래협동조합 ‘모두애 마을기업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 ‘살맛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회적경제육성 및 지원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강화 ▷민관협업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강화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 및 맞춤형 교육확대 ▷사회적경제기업 사후관리 강화 등 5개 분야 27개 세부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오늘 심의 의결한 계획에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육성 및 지원 방안 모색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의 수립·조정·평가에 대한 자문과 심의 ▷사회적경제활성화 및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등에 필요한 방향을 심의하고 제안·조정하는 기구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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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5-02-11
  • 부춘동, ‘고리형 시정홍보물’로 시정 홍보 극대화
    부춘동(동장 성기찬)은 시정 홍보물을 통장회의 시 단순한 회의자료 배포를 넘어 각 경로당에 비치하여 많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돌려볼 수 있도록 ‘고리형’으로 만들어 시정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시정홍보물에 고리를 달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놓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 홍보자료에는 서산시의 주요 행사, 지원사업 안내,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요 시정 정보가 담겨있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변화하는 시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등로 읍내32통 통장은 “통장 회의 자료를 받고나서 주민에게 홍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마을회관(경로당)에 고리형 홍보자료를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어 많은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편리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기찬 부춘동장은 “고리형 시정홍보물이 주민들이 시정을 손쉽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방식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부춘동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춘=김정부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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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춘
    2025-02-11
  • 채널을 바꿔라
    세상이 참 어지럽습니다. 이 어지러운 세상을 걱정하다가 우연히 앞에 놓인 거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얼굴에 있는 눈, 코, 입, 귀가 보였습니다. 문득 이목구비에 담긴 창조주의 깊은 뜻을 짐작해보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창조주의 오묘한 이치가 경이롭습니다. 귀와 눈은 두 개씩이지만 하는 일은 하나씩입니다. 나와 남을 위한 배려입니다. 나이가 들면 약해집니다. 코와 입은 하나지만 하는 일은 두 가지씩입니다. 생존의 조건이며 수명과 함께합니다. 귀를 보았습니다. 얼굴 좌우에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치우치지 말고 양쪽의 소리를 들으라는 뜻일진대 한쪽 말만 듣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사회가 어지러워지는 겁니다. 귀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열려 있는 귀를 애써 닫아놓습니다. 닫아놓고 어찌 올바로 소통할 수 있겠습니까? 내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남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지금은 입만 있고 귀는 없는 사회라고. 눈을 보았습니다. 눈도 귀와 같이 두 개입니다. 잘 보고 잘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로는 부족하니 두 눈으로 보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외눈박이처럼 살고 있습니다.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집니다. 눈은 귀와 달리 감을 수도 있고 뜰 수 있습니다. 깨어있을 때 눈을 떠서 똑바로 보고 잠잘 때는 눈꺼풀을 만들어 편히 쉬게 만든 것입니다. 재충전하라는 뜻입니다. 필요할 때만 뜨고 쉴 때는 감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불의를 보면 똑바로 떠서 감시하고 딱한 사정을 보면 질끈 감기도 하라는 것입니다. 보아야 할 때 보고 보지 말아야 할 때 감으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 ‘하와’가 선악과를 보지 않았다면 인류의 역사는 완전히 새로 써야 했을 겁니다. 다윗왕이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지 않았더라면 간음도 살인도 없었을 겁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바뀌고 성경도 바뀌었을 것입니다. 코를 봅니다. 한 개의 코에 구멍이 두 개입니다. 한 지붕 두 가족입니다. 숨도 쉬고 냄새도 맡습니다. 숨은 생명입니다.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죽은 사람은 숨을 쉬지 않습니다. 가장 소중한 통로이기에 두꺼운 살로 덮어 놓았습니다. 코는 숨만 쉬는 곳이 아닙니다. 냄새를 맡아 사물을 분별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는 그걸 알아 분별하는 것입니다. 보지 않아도 똥인지 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냄새는 거짓이 없습니다. 악취와 향기를 가려냅니다.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알라고 가르칩니다. 입을 보았습니다. 한일(一)자로 닫혀있습니다. 입을 생각하면 늘 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34년이 지나도록 집안에서 대를 이을 남자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젖을 떼고 나서부터 바로 할아버지 곁으로 갔습니다. 네 살 때부터 할아버지 곁에서 잤습니다. 철들 무렵부터 할아버지는 어린 손주에게 한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천자문과 계몽 편을 배웠습니다. 새벽잠이 없으셨는지 곤히 자는 손주를 깨워 한문을 가르쳤습니다. 누워서 잠을 참으며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기억하며 항상 마음에 두는 말씀은 ‘수구여병 하라’였습니다. 수구여병(守口如甁)은 입은 병마개와 같다는 뜻입니다. 꼭 필요할 때만 병마개처럼 입을 열라는 뜻입니다. 혀는 배의 키와 같다고 했습니다.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게 세 치 혀입니다. 입은 음식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더러운 말을 입에 담으면 몸도 더러워집니다. 이목구비를 보다가 이를 조종하는 건 마음이란 걸 알았습니다. 마음은 이목구비의 컨트롤 타워입니다. 어떤 마음을 갖느냐가 인생을 좌우합니다. 마음은 수시로 변합니다. 귀, 눈, 코, 입과 마음은 상호작용을 합니다. 마음이 이목구비를 조종할 수도 있지만, 이들에 의해 마음이 바뀌기도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집니다. 긍정적 마음을 가진 사람은 늘 밝은 면을 봅니다. 그러나 부정적 사람은 언제나 어둠을 봅니다. 긍정의 힘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가능성을 믿으며 문제를 해결할 힘이 됩니다. ‘희망과 긍정적 사고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라고 헬렌 켈러는 말했습니다. 난국이 닥칠 때는 채널을 바꿔야 합니다. 부정을 긍정의 채널로, 절망을 희망의 채널로, 낙심을 용기의 채널로 바꿔야 합니다. 심히 어지러운 나라를 걱정합니다. 채널을 바꾸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이번 국난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마음으로 기도합니다./목사, 시인, 수필가, 소설가
    • 오피니언
    • 칼럼
    2025-02-11
  •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헌법 개정의 서막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2월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를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헌법 개정 논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토론회는 정치권과 학계, 청년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현행 헌법의 한계를 분석하고 새로운 권력 구조와 통치 방식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여야 정치인, 헌법 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 언론 그리고 다양한 세대의 국민 200여 명이 참석하여 현행 헌법의 문제점과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성일종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현행 헌법은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해 왔지만, 이제는 변화된 시대 상황과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헌은 국가적 필수 과제이자 정치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야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 초당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협력을 공식 제안하며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현행 헌법의 한계와 새로운 비전 기조연설에 나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년 단임 대통령제는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정치적 관행을 조장하며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중임제로 전환하여 정치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다음 대선에서 개헌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리더십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개헌은 특정 정파나 집단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개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행 헌법이 정치적 불안정과 국정 운영의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전종익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를 분권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현재의 헌법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의 분산과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를 통해 보다 균형 잡힌 국가 운영 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정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현재의 5년 단임제는 정책의 일관성을 저해하며 장기적인 국가 전략 수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대통령제의 개혁을 촉구했다. ◇ 헌법 개정과 선거법 개혁의 병행 토론 세션에서는 헌법 개정과 선거법 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헌법 개정은 선거법 개혁과 맞물려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치 구조 전반의 혁신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정치권이 이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정치권의 책임을 환기했다. 청년 세대 대표도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여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달했다.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김채수 위원장은 “청년들은 단순히 개헌의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며 “분권형 협치를 도입하고 청년 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은 이번 개헌 논의가 기성세대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현실적 실행 방안과 정치권의 책임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이론적 논의를 넘어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였다. 성일종 의원은 “개헌 논의는 단기적 이익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은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현행 헌법 체제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정치적 안정에 기여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헌법 체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개헌은 단순히 법적 틀의 변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적 비전과 전략의 전환점이다. 앞으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참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질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이번 개헌 논의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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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1
  • 죽이려던 데이트 폭력범과 살리려던 의사가 공범이 되는 나라
    최근 데이트 폭력범에게 맞은 중상 환자를 의사가 응급수술로 살리려다가 죽었는데 같이 공동 책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모든 의학적 처치는 위험성이 함께 존재하며, 이러한 위험을 감안하고라도 필요한 경우 시행하는 것이다. 의료라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행위로서 얼마든지 뜻하지 않게 정상 조직을 건드려서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척추 수술하다가 대정맥을 터트릴 수도 있고, 뇌수술을 하다가 뇌혈관이 터져 죽을 수도 있고, 췌담도 건드리다가 터져서 합병증으로 죽을 수도 있고, 유착박리술하다가 장천공이 생길수도 있다. 필자가 약을 처방하면 환자는 알러지로 피부 발진부터 사망까지도 발생 할 수 있다. 과장 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그렇다. 내 환자도 약물 부작용 독성괴사로 사망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 회사 그 약은 평생 안 쓴다. 경동맥을 커터 칼로 찌른 것도 아니고 의료용 중심정맥관 삽입용 주사바늘로 찔렀다고 해서 환자가 죽지 않는다. 그만큼 뇌출혈로 인해 이미 그전부터 환자의 바이탈은 크게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걸 두고 설명 의무를 들어서 밀어서 넘어뜨려 뇌출혈을 일으킨 범죄자와 같이 묶어서 의사도 책임지라고 판결하는 판사의 핀결은 이해하기 어렵다. 중심 정맥을 잡지 않아 수술 중 혈압이 떨어져 사망한 경우에도 역시 똑같이 의료진에 책임을 물었을 것이다. 설명의 의무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응급실의 복통환자는 사망가능성부터 4,000가지의 병명을 다 설명해야만 할 것이다. 의사는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양심이 없는 돈만 밝히는 의사라도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는 최선을 다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의료에 대해서 많이 모르는 사람들이거나 의료를 삐뚤어지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온 생각이다. 필자나 필자의 가족이 불의의 사고나 질병에 걸려 생사의 갈림길에 섰을 때 치료하시는 의료진에게 절대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다. 의사 선생님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설명 할 시간에 먼저 치료를 해주십시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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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1
  • 전통놀이로 화합의 장,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성기동)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넷플릭스’의 최대 흥행작이자, K-드라마 열풍을 이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5인 6각 민속 5종 놀이’라는 독창적인 경기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에 직원들이 협동심을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경기는 12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3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다. 또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직원들의 응원과 환호가 이어지며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남건우 주무관은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뛰어 놀면서 협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동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직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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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1
  • 서산교육지원청, 신학기 대비 공사현장 특별점검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성기동)은 지난 10일 겨울방학을 맞아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를 방문하여 신학기 대비 공사추진 현황 및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점검을 벌인 공사 현장은 ▷부석고 교실증축 및 고교학점제 환경조성공사 ▷서산고 고교학점제 환경조성공사 등 2곳이며 현장을 방문하여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는지와 공사 진행 현황, 공사현장 화재예방 등을 점검했다. 성기동 교육장은 “신학기 개학 준비와 학사일정 운영 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 및 대비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했다”며 “아울러 화재예방 및 기온저하로 인한 근로자들의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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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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