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2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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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러운 욕망
    지난 7월 18일 대법원은 동성 결합 파트너를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판결을 했습니다. 동성 상대와 사실혼 관계를 맺은 사람이 피부양자로 인정되었다가 공단의 처분으로 자격을 박탈당한 사건에서, 대법원은 해당 처분이 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난 차별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동성 커플의 권리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독교계에서 이번 대법원 판결을 동성애 합법화의 길을 터주기 위한 터전이 될 것으로 보아,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동성애를 시행하고 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 같은 선제적 조치들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80년대 관련 소송이 있었고, 지방정부 주도로 동성 파트너 복지제도가 도입되고 그 후에 동성애 합법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많은 나라들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다수의 국가와 대만, 네팔과 최근에는 태국에서도 동성결혼 합법화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나라에서 많은 사회적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며칠 전 신문 광고에 실린 글을 보면 캐나다에서 한 아버지가 딸에게 성전환수술을 쉽게 하는 호르몬 억제제 투여를 반대하다가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462위였던 남자 수영선수가 여자 선언 후 여성 경기에 출전하여 연속 1위를 했습니다. 탈의실에서 남성의 성기를 노출하여 논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례는 해군 출신 남성이 여자라고 선언한 후 여성 격투기에 출전하여 상대방 여성 선수의 머리뼈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고, 영국에서는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고 여자가 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교도소에서 동료 여성 수감자 4명을 성폭행한 사건, 리처드 페이치 치안판사가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함께 있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가 해임된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들은 신문 광고 말고도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동성혼 합법화 반대’ 한국교회 연합예배가 있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서울역, 여의도 등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였습니다. 주최 측 추산 약 110만 명, 경찰 추산 약 23만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교계가 이렇게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은 국민에게 차별금지법에 담긴 동성애의 피해가 얼마나 큰가를 알리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교회가 이토록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이유는 성경에 대한 해석과 신앙적 믿음에서 비롯함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삶의 방식과 윤리를 바탕으로 신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 레위기를 보면 남자와 남자가 성관계를 갖는 것을 죄악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를 가증한 행위로 간주했습니다. 신약에서도 바울 사도는 동성애 행위를 부끄러운 욕망으로 규정했습니다. 동성끼리 더러운 욕정을 불태우며 수치스러운 일들을 저질러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천지 창조 시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들이 하나가 되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이런 창조 질서에 따라 성적 관계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만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가정의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동성애는 이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광고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성전환수술 없이 성별 변경이 허용된다면’이라는 소제목 밑에 자동차 보험료 90만 원을 아끼기 위해 남자가 여자가 되었다는 캐나다의 한 남성의 이야기. 오늘은 남자, 내일은 여자로 날마다 성이 바뀌는 직원들을 위해 성별을 날마다 바꿔 사용할 수 없도록 양면 사원증을 제공하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은행 이야기. 미국 LA 여성 사우나에서 남성 성기를 버젓이 드러낸 생물학적 남성이 여탕에서 알몸으로 당당히 돌아다녔다는 이야기. 뉴질랜드 수학 교사가 14세 여학생이 자신을 남자라고 불러달라는 요구를 거절했고 그 결과 학교에서 해임되었다는 이야기. 아무리 사회가 발전하고 변한다고 해도 무릇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인의 인권과 자유가 중요하다고 해도 사회의 안녕과 질서 역시 소중합니다. 순리를 순리대로 쓰지 못하고 역리로 쓴다면 결국 그 피해는 사회 전체는 물론 개인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11-05
  • 아침밥, 건강과 농업을 잇는 힘
    현대 사회에서 아침 식사는 점점 선택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바쁜 일상과 시간 부족으로 많은 사람이 아침을 거르고 간단한 음료나 패스트푸드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아침 식사는 단순히 하루의 첫 끼가 아니라, 우리의 건강, 농업 경제, 나아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는 하루 동안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아침 식사는 집중력과 학습 능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을 더 자주 경험한다고 한다. 아침에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루 종일 혈당 변동이 커지며, 이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한국인에게 익숙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침 식사는 신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한다. 쌀은 탄수화물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쉽고,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현대의 많은 사람은 식습관의 변화로 아침을 간과하거나 간편한 가공식품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비만, 대사증후군, 영양 불균형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쌀 농업을 기반으로 한 사회였다. 쌀은 우리의 주식이자 농업 경제의 중심이었고, 한국 농촌의 생명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직결되었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59.2kg으로, 1980년대 초반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쌀 소비 감소는 도시화와 식습관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람들이 점점 다양한 식품을 접하면서 쌀의 소비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농업의 기반을 흔드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쌀 가격 하락은 농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농가들이 점차 다른 작물로 전환하거나 농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쌀 소비를 늘리는 것은 단순히 농민들을 돕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 농업의 미래와 식량 안보를 위한 중요한 과제다. 이런 배경 속에서 최근 농협과 대기업이 체결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 MOU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침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쌀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며, 쌀 소비를 촉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를 독려함으로써, 쌀이 한국인의 일상에서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이 단순한 건강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농업과 농촌 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김동섭 교수는 “쌀 소비의 증가는 농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쌀 소비가 줄어들면 농촌 사회가 경제적으로 위축되고, 그 결과 식량 수급의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학교에서부터 아침밥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학교와 가정에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장려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은 상대적으로 쌀 소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농업 기반도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같은 민간 차원의 노력 외에도, 정부 차원에서 쌀 소비를 장려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 급식에서 쌀을 주재료로 한 아침밥 메뉴를 적극 도입하거나, 농민들에게는 쌀 농업을 계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쌀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이다. 한국 사회에서 쌀은 오랜 세월 동안 가족과 공동체를 잇는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명절에 떡이나 밥을 나누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특별한 날마다 쌀로 만든 음식을 준비하는 관습은 우리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다. 쌀은 공동체의 연대감을 상징하는 동시에, 세대를 아우르는 상징적 음식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쌀의 문화적 의미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다양한 서구식 음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쌀을 기반으로 한 전통 식문화도 점차 소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쌀이 단순히 먹는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아침밥은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아침 식사를 통해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고, 농업을 보호하며, 나아가 농촌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쌀 소비 촉진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건강 증진과 농업 경제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강화하고, 쌀 소비를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 더불어 개인 차원에서도 아침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쌀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다. 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농업을 지키며, 미래 세대에 건강한 식문화를 전수할 수 있다. 아침밥을 먹는 작은 실천이 우리의 삶과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음을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한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11-05
  • 타인 배려하는 성숙한 집회·시위 정착되길
    최근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매체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그중 예전부터 현재까지 널리 이용되는 방법으로 집회가 있다. 집회란 다수가 일정의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일정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집합하는 것을 말한다. 80~90년대에는 정치적인 목적의 집회가 주를 이루었다면 근래에는 정치뿐만 아니라 노사, 종교 등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집회는 분명히 국민의 의사 표현 수단임과 동시에 소수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통로이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필수 요소인 것이다. 이러한 집회는 우리 헌법에서도 규정되어 있는데, 헌법 제 21조에는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되어있어 집회·시위의 자유가 인간의 기본적 권리임을 명시하고 있다. 아무리 집회·시위의 자유가 헌법상 기본권이라 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최근 개정된 집시법 시행령 소음기준에 따르면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의 경우 주간 60dB이하, 야간 50dB이하, 심야 45dB이하 등 기준이 강화되어 소음의 사각지대를 보완하였다. 이는 집회소음이 누군가에게는 표현의 수단이 되지만 소음, 교통체증 등으로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사회풍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개정된 집시법을 준수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와 시민의식에 발맞추어 자신의 기본권을 관철하기에 앞서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길 소망한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11-05
  • 저혈당(hypoglycemia)에 관하여
    항상성(homeostasis)이란 생물체를 둘러 싼 외부의 환경과 생물체 내부의 환경이 끊임없이 변하는 상황에서도 생리적 상태를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말한다. 항상성의 예로 생물체가 체온이나 혈액내의 pH, 혈액내의 당의 농도, 혈액내 소디움(Na⁺), 포타슘(K⁺), 칼슘(Ca⁺⁺)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등이 항상성에 해당한다. 이 항상성의 예 중 혈액 속의 당의 농도 즉 혈당에 관하여 그중에서도 혈당이 낮아서 문제가 되는 저혈당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건강한 사람에서 혈액안의 당의 농도, 더 엄밀히 말해서 혈장내 당의 농도는 8시간 공복시에 70~110mg/dL 이다. 혈당은 식후에는 일시적으로 상승하지만, 대개는 식후 2시간에 측정한 혈당이 140mg/dL 이하 이다. 혈액안의 혈당이 70mg/dL 아래로 감소하여, 자율신경항진 또는 신경당 결핍증상이 발생하고, 포도당 투여 후에 이러한 증상들이 소실될 때 저혈당 증상이라 하며, 대부분은 당뇨병으로 치료중인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우리 몸의 대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을 사용하나, 포도당을 합성하지 못하고, 수분이상 사용가능한 당(glycogen)을 저장하지 못하여, 혈액내의 당의 결핍은 여러 가지 신경증상을 동반한다. 신경증상으로 빈맥, 식은땀, 불안감, 공복감, 손떨림, 오심, 안면이 창백해지는 자율신경 증상과 피로감, 집중력감소, 두통, 어지러움, 기력저하, 시력변화, 의식변화와 혼미로 진행하는 신경결핍 증상들이 있다. 저혈당의 심한 정도로는 자율신경 증상만 나타나는 경증과 자율신경 증상과 신경결핍 증상이 같이 나타나며, 혈당수치가 50mg/dL 이상의 중등도, 혈당이 50mg/dL 이하로 의식소실이 일어 날 수 있는 중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등도의 저혈당까지는 자가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나, 중증의 저혈당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저혈당의 치료는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빠르게 혈당을 올릴 수 있는 포도당, 포도당을 함유한 탄수화물(설탕 한 숟가락, 꿀 한 숟가락, 쥬스 3/4컵, 청량음료 3/4컵, 요플레 1개, 요구르트 1.5개, 사탕3-4개)을 15-20g정도 섭취하여 회복이 가능하며, 20분내에 혈당을 65mg/dL까지 올릴 수 있어, 대부분에서 증상이 소실되고 회복된다. 그러나 지방이 포함된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은 혈당상승이 지연될 수 있어 저혈당 치료에 적합하지 않다. 의식변화가 있는 중증의 저혈당 환자는 입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어려워 정맥주사가 가능하면 50%포도당수액 20-50ml를 1-3분에 걸쳐 투여하고 5-10% 포도당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하거나 신속히 응급실로 이송하여야 한다. 저혈당 대처로 포도당 또는 탄수화물 섭취 후에도 인지능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위험한 조작은 피하며, 추가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자주 혈당을 측정하고, 증상을 주의 관찰해야 한다. 저혈당의 예방으로는 당뇨병 환자임을 알 수 있는 인식표를 항상 소지하고, 장시간 동안 운동을 하거나 운전을 할 때는 저혈당 발생을 대비하여 포도당이 포함된 식품을 항상 소지한다.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취침 전 혈당 100-140mg/dL 정도로 유지하며, 이보다 낮을 때는 간식으로 스낵 또는 우유 한잔을 먹는다. 수면 중 악몽을 꾸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 깨어난 후 두통을 느끼는 경우는 야간 저혈당을 의심해 보는 것도 좋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11-05
  • 충남도의회 “제2경찰학교 충남으로…제2독립기념관 건립은 반대”
    충남, 교육 및 생활 인프라 우수 천안 독립기념관 위상 훼손 우려 충남도의회가 경찰 교육 기반이 잘 갖춰진 충남이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반면 천안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제2독립기념관 건립에는 반대했다. 도의회는 5일 제3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박정식(아산3,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올바른 미래 경찰 교육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찰청은 신임 경찰 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를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예산과 아산, 전북 남원 등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박정식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충남에는 경찰대와 수사연수원 그리고 경찰인재개발원이 운영 중이고, 경찰병원도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른바 경찰타운에서는 연 3만여 명의 경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인프라를 새로 구축할 필요가 없고 인근 순천향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고등교육시설 밀집 지역으로 생활인프라 또한 완벽하다”며 “한마디로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고속도로, 철도 등을 통해 전라·경상권 주요 도시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며 “제2중앙경찰학교는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곳인 만큼 가장 필요한 시설들이 적절한 곳에 마련된 충남이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는 정치적 고려 없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 충남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신한철(천안2, 국민의힘)의원이 대표발의한 ‘제2독립기념관 건립 반대 건의안’도 채택했다. 최근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경기도도 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밝히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신한철 의원은 “서울이나 경기도에 새로운 기념관을 건립하면 천안독립기념관의 법적·상징적 위상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역사 인식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독립기념관은 추가적인 정치적 갈등과 국론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에 이미 9개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추가 기념관 건립은 심각한 예산 낭비와 기능 중복을 초래한다”며 “천안 독립기념관을 리모델링하고, 온라인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독립기념관을 구축하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는 이 건의안들을 대통령실과 국회, 각 정당,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11-05
  •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3선 연임 취임식 ‘눈길’
    서산의료원 최초 3선 연임을 시작한 김영완 의료원장이 지난 5일 ‘찾아가는 취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서산의료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제17대 서산의료원장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3번째 취임이다. 김 원장은 이날 원무과를 시작으로 각 부서를 일일이 방문하여 취임 소감을 전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우리’와 ‘함께’를 강조하며, 서산의료원 발전을 위해 원장인 자신과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원장은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충남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감사 등을 지낸 뒤 2018년부터 서산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11-05
  • 이완섭 시장, 현안사업 국비확보 ‘종횡무진’
    정부 부처별 내년도 예산 마감기간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이 주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4일 이 시장이 국회를 방문하여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예결위, 기재위, 국토위, 문체위, 행안위, 여가위, 외통위, 산자위 국회의원들을 만나 서산시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보원사지 장경각 및 관리동 건립,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사업추진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국비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구현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국비의 반영과 증액 등을 요청했다. 또한, 임신·출산·육아 정책 수당의 통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의 발전을 위한 국회와 지방행정 간 소통과 발품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5년 도약하고 살맛나는 서산 구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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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11-05
  • 대산항 3분기 물동량 6787만9천톤…전년대비 9.7% 증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3분기 대산항 물동량이 6787만9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88만4천 톤보다 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컨테이너 화물은 6만75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7만5,196TEU보다 19.2% 감소했으며 비컨테이너 화물은 6727만 3천 톤으로 지난해 6113만 8천 톤보다 10.0%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석유정제품 2851만 톤(42.0%), 원·석유 2218만 3천 톤(32.7%), 유연탄 733만톤(10.8%), 화학공업 생산품 603만 1천 톤(8.9%) 순이다. 유류 물동량 증가의 원인은 전년도 생산공장의 정기보수 이후 정상운영에 따른 것이며, 유연탄은 탈석탄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점차적인 감소로 분석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는 주요 기항 선사의 서비스 중단, 중국의 자체 생산물량 증가로 인한 대중국 물량 감소, 하역장비 등 항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기업의 외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김기남 항만물류과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총 물동량 및 비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눈여겨 볼만한 성과”라며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 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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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11-05
  • 현대케미칼,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서산소방서(서장 김상식)는 지난 1일 충남소방본부가 주최한 ‘2024년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 에서 현대케미칼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는 관계인의 초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자율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대상처 관계인이 초기 소화, 통보, 피난 훈련 사항을 포함한 무각본 소방훈련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산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현대케미칼은 평소에도 화재발생시 초기 소화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왔다. 김상식 서장은 “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케미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힘써주고 소방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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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 성연 이안서산테크노밸리 노인회, 제4회 국화전시회
    [시니어 현장] 성연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노인회(회장 남춘현)는 지난 4일 제4회 국화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오는 11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성연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노인회는 지난 5월부터 국화 식재와 가꾸기를 통해 포트맘 450개, 분재작 100개 등 800여개의 다채로운 국화를 가꾸며 감성 넘치는 아름다운 국화단지를 만들었다. 이날 관리사무소 앞 공터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강춘식 충남노인회 연합회장과 우종재 서산시 지회장, 김맹호·안원기 서산시의원, 안민수 성연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색소폰과 고고장구 연주로 흥을 돋운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노인회장 인사,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장 순회 등으로 진행됐다. 노인회는 지난 1월 연간계획을 수립해 3월부터 핑크뮬리와 무궁화동산을 관리해왔으며, 폐츄니아 식재 및 관리, 백일홍 파종 및 가꾸기, 국화 식재 및 가꾸기 등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아파트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화 작품과 함께 수채화 및 시화, 도자기 등도 전시되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남춘현 노인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뜨거웠던 폭염과 잦은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름다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어린이 및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입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었으며 발길을 멈추고 국화를 감상하는 입주민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연=한관수 시니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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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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