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유관기관 합동 산사태 피해지역 점검
운산면 수평리 등 7곳 점검

서산경찰서는 17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 호우 시기를 앞두고, 재해 취약 지역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서산경찰서 황정인 서장과 경비안보과장, 해미파출소장 그리고 김기수 서산시 산림공원과장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던 운산면 수평리 산 56번지 일원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지반 안정성, 배수체계, 사면붕괴 위험 여부, 인근 도로 및 주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주민 대피로 확보 여부와 응급복구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은 “자연재난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서산시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강이 필요한 지역은 신속히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장마철 이전까지 긴급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조속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서산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피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해 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