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빨래 봉사로 일상 속 선한 영향력 실천
운산빨래봉사단

[운산]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 등의 소외계층을 위해 묵묵히 빨래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운산면 운산빨래봉사단(단장 이한선)이 그 주인공. 봉사단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거동불편 장애인 및 고령자 취약계층의 이불을 세탁할 수 있도록 다리미(多里美)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탁기 1대와 건조기 1대가 있으며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월~금 10시부터 17시까지 상주하는 봉사자들을 활용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세탁기는 운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비로 구입했으며 건조기는 지역 독지가가 기증한 것이다.
이불 등 세탁물은 각 마을 새마을남녀지도자나 생활지도사들이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해 온 이불은 그날 세탁하여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면에서는 빨래방 운영을 위한 세제 및 섬유유연제 등 소모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해에는 총 689회 세탁기를 돌리는 등 운산면 어려운 이웃들 사이에 완벽히 자리매김한 따뜻한 서비스가 되었다.
이한선 단장은 “지난 3년 간 다리미 빨래방 운영에 힘써 준 봉사자와 협조해준 단체들이 무척 고맙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빨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순분, 전선자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