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새댁김치와 성연행운드림센터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김치 만들기에는 결혼이민여성 10여명이 참여해 새댁김치 관계자의 지도로 배추김치와 깍두기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이날 김치 만들기 행사에는 안민수 성연면장이 참여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현장에서 김치를 만들며 한국에서의 정착 생활에 대한 애로 사항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김치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김치를 좋아해서 인터넷에서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있다.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본 것은 오늘 행사에서 처음인데, 재미있고 김치 냄새도 좋다”며 “김치를 혼자 만들려면 어려운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배추절임부터 양념 만드는 것까지 김장의 전체 과정을 배우고 싶다”며 행사 참여의 즐거움을 전했다.
이성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다문화 가정 이주민들이 타지에서 와서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정을 쌓고 서로 알아가는 기회가 된다”며 “이런 일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