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 일원이 아기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했다.
이곳에서는 요즘 알에서 갓 부화한 새끼 철새들을 이끌고 헤엄을 치는 어미오리에서부터 새끼에게 먹이주는 제비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동화책에서나 봄직한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천수만 간월호 상류 일원 갈대숲 주위에는 흰뺨검둥오리와 검은머리물떼새, 도요새, 쇠물닭 등 20여종의 철새와 아기새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을 비롯해 뜸부기, 덤불해오라기, 장다리물떼새, 할미새 등 보호 철새들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수만 간월호 상류 일원에서요즘 갓 태어난 새끼 철새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며“앞으로 생태계 적응을 위해 물가에 나오는 새들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 : 공보담당(660-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