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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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봉면 주민들, ‘중심지역관서제’ 우려 목소리
    팔봉면 주민들이 파출소를 통합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제’ 시행 계획에 지역치안 공백에 따른 불안이 우려된다며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다. 팔봉면에 따르면 지난 18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이경우 팔봉면장, 신현철 이장단협의회장, 장동식 생활안전협의회장, 안동육 자율방범대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출소 중심관서 시행과 관련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중심지역관서제는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관서 두세 곳을 묶어 치안 수요가 많은 한 곳을 중심관서로 지정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는 제도다. 나머지는 관서장 1명 또는 소수 인원이 평일 주간에만 근무하는 공동체관서로 운영된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의 팔봉파출소가 성연파출소와 함께 대산파출소와 통합한다는 내용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팔봉지역의 치안공백이 우려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면적이 넓은 농어촌 지역의 인력이 줄어들면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중심관서와 거리가 먼 지역은 출동 동선이 길어져 현장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장동식 생활안전협의회장은 “파출소는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초동 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데 멀리서 출동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안동육 자율방범대장도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파출소 업무도 필요하다”며 “치안센터까지 사라진 마당에 이러다 파출소까지 사라질까 봐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이경우 팔봉면장은 “중심관서제 운영과 관련 팔봉면에서는 이장 및 기관장 회의 등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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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9
  • 고북면 자원봉사거점센터, 동지 맞아 팥죽나누기
    고북면 자원봉사거점센터(센터장 성낙서)는 지난 18일 고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지팥죽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팥죽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성낙서 센터장은 “동지를 맞아 팥죽을 먹으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것은 의미가 있고 특히 추운 날씨에 어르신들에게 팥죽을 대접할 수 있어서 마음이 즐겁다”고 말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동지팥죽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 먹으며 액운을 물리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를 베풀어 주신 데 감사하다”고 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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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9
  • 충청광역연합 출범…전국 최초 특별지자체 탄생
    충남-충북-대전-세종 4개 시 · 도 초광역 교통망 등 선도사업 육성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지난 18일 공식 출범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해 설립한 특별지자체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2022년 1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2년 8월 29일 충청권은 특별지자체 추진에 합의하고 합동추진단을 꾸려 공동사무를 발굴했다. 이어 시도와 시도의회 협의를 거쳐 규약안을 마련한 뒤 행안부 승인을 받았다. 충청광역연합은 사무처 41명과 의회 사무처 19명 등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됐다. 충청권 지자체 4곳의 공무원들이 파견됐다. 충청광역연합 초대 수장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연합의회 초대 의장에는 노금식 충북도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연합장의 임기는 1년, 연합의회 의장은 2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오는 31일 공식 업무를 개시하고 각 시도로부터 넘겨받은 초광역 도로·철도망 구축과 초광역 발전 선도사업 육성, 관광체계 구축 등 20개 사무와 국가에서 이관된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운영 사무를 관장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한 집안·한 뿌리인 우리 4개 시도가 힘을 합쳐, 전국 최초로 특별지자체를 만든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옛말에 ‘여세추이(與世推移)’라고, ‘세상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해 나간다’는 말이 있다. 디지털화에 따른 생활권의 변화를 반영하고 경제가 자립적으로 돌아가려면 인구 560만의 덴마크 정도의 규모로 충청이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은 충청권을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어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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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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