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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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에 끝이 있을까? Ⅰ
    며칠 전 여든 넘어 글을 배우신 칠곡 할머니들의 시(詩)가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배우지 못하여 70여 년 동안 이름도 쓰지 못하던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고 시도 써서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일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숙집으로 이것저것 가지고 갈 준비물들을 챙기다가 무언가로 어머니와 입 다툼을 하던 중 무심히 튀어나온 한마디 “엄만 무식해서” 어머니가 그렇게 화를 내시고 슬피 우시던 모습을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엉엉 우시면서 “그래! 난 무식하다. 그래서 너라도 유식해지라고 공부시키는 거 아니냐?” 그때 난 ‘그까짓 무식하단 말이 무에 그리 서운한 말이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지나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 우리끼리 놀 때 ‘무식해서’란 말을 유행하는 예사말로 쓰고 있었기에 오히려 화를 내시는 어머니가 이상해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필자 나이 사십 중반에 모 지점장으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창구에 앉아 있는 여직원과 말쑥하게 차려입으시고 귀티가 나는 어느 50대 정도 되시는 아주머니가 실랑이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여 가 봤더니 여직원은 출금 전표에 본인이 직접 글씨를 쓰시라는 것이었고, 그 아주머니는 여직원보고 대신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직원 조회 시간에 돈을 인출하고도 본인은 인출 한 사실도 없고 전표에 쓴 글씨도 본인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여 금융기관이 패소하였으니 각별하게 조심하라고 지시한 일이 있었기에 무어라고 말 못하고 그 아주머니를 지점장실로 불러 사정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아주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난 까막눈이어서 글씨를 쓸 줄 모르니 그럼 어떻게 하랴”라고 하셨습니다. 앞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내 어머니로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솔방울을 따서 그걸 삼 십리 길을 서산 장에 머리에 이고 가서 팔아 내 학비를 대셨습니다. 손은 굴 껍데기처럼 터지고 두피는 벌겋게 부으셨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새벽에 화수리 진밭 모랭이에서 호랑이도 보셨단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고생하시면서 날 가르치셨던 어머니는 필자가 철도 들기 전에 창창하신 나이 오십에 저세상으로 훌쩍 떠나가셨습니다. 중학교 일학년 철부지 아들이 한 ‘무식해서’라는 그 말이 왜 그토록 어머니를 아프고 화나게 했을까의 해답을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는 얼른 전표에 글씨를 써서 뒷면에 손도장을 받고 돈을 찾도록 해 주셨습니다. 아주머니는 몇 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가셨습니다. 글씨를 아는 사람은 모릅니다. 어디 가서 주소 성명 쓰라고 해도 못 쓰고 난 까막눈이니 대신 써 달라고 하는 게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러운지를. 버스 정유소에 가서도 어디로 가는 차인지 글자를 보고도 알 수 없어 두리번거리며 아는 사람 찾아야 하는 고충을. 어디 그것뿐이겠습니까? 남들 다 읽는 신문도 책도 읽고 싶고, 속에 있는 마음도 쓰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도 보내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 안타까움을 다른 사람이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가 어린 자식에게 무식하단 소릴 듣고 왜 그렇게 원통해 하셨는가를 나이 사십 되어 알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불효막심한가요? 까막눈 어머니에게 ㄱ자 한자라도 가르쳐 주지 못한 한이 원통하고 원통할 뿐입니다. 그 일 이후로부터 내가 어머니에게 드린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고 비로소 비문해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정년 한 후, 금빛봉사단원으로 7년여를 어르신들께 한글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우수자원봉사자증도 받았습니다. 일흔을 넘기신 분들이 무엇에 쓰려고 골치 싸매며 글자를 배우려 애쓰실까 하다가도 그동안 글자를 몰라서 받으신 한을 풀고 계신다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배움에 끝이 있을까요? 칠곡 할머니들의 기사를 읽으며 새삼 한글을 배우시고 좋아하시던 그때 그 어르신들이 그립습니다.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12-10
  • 취약계층 겨울 난방 지원 두텁게 해야
    겨울이 다가오면서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서산시의 대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산시는 해마다 겨울철 난방비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고통받는 노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철 한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는 보다 두텁고 현실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경로당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난방비 지원 강화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적인 정책이다. 서산시는 현재 약 390개의 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로 약 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매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원책이지만, 올해는 양곡비와 냉난방비를 보다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운영자들이 지역 특성과 실정에 맞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다. 하지만 이런 지원조차도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과 한파의 강도 증가에 비추어 보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서산시는 농촌 지역이 많은 만큼,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오래된 주택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며, 적절한 난방을 하지 못할 경우 노인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한랭질환자의 약 5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층이며, 이는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산시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추운 날씨는 단순한 신체적 불편을 넘어 치명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한랭질환 중 동상, 저체온증 등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지만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노인들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낮아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지고,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추위에 더욱 취약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 감소로 근육 약화, 우울증 악화, 면역력 저하도 발생할 수 있다. 서산의 취약계층 또한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도시가스나 전기요금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난방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꺼두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실내 온도가 떨어지며,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겨울철에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일수록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 전기난로, 연탄 등 보조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흔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시급한 과제다. 서산시는 매년 복지 예산의 일정 부분을 저소득층과 에너지 빈곤층 지원에 배정하고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방한용품을 제공하거나 난방비 일부를 보조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과 금액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저소득 가구에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으며, 적절한 난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 건강과 생존까지 위협받는 실정이다. 서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첫째, 경로당 난방비 지원을 추가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보조 장비를 보급해야 한다. 고효율 난방 기기나 단열재 설치를 지원하면, 경로당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난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둘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여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농촌 지역 노년층의 경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지역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서울 서초구와 성동구는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해 창문 틈새를 막는 문풍지와 에어캡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버스 정류장에 온돌 의자와 온기 텐트를 설치하는 등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산시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하여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난방비 지원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에너지 복지 대책이 필요하다. 서산시는 노후 주택 개조나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장려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파는 단순히 추위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이며, 복지와 안전망의 한계를 시험하는 계기가 된다. 서산시는 지금까지의 정책을 기반으로 난방비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중장기적 대책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서산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진정한 복지 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12-10
  • 폐암검진
    국가암검진 사업은 국가암검진 사업지원을 통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폐암검진사업의 대상은 54세~74세(2024년 기준, 1950년1월1일부터 1970년12월31일 출생자) 짝수년도 출생자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 해당자이다. 내년 2025년에는 1951년1월1일부터 1971년12월31일 출생자중 홀수년도 출생자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이 해당자다. 폐암발생 고위험군은 현재 흡연중인 자로 해당연도 전 2년 내 국가건강검진 시 작성하는 문진표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거나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어 국가폐암검진을 받았던 사람으로 검진 후 금연 15년 이내이면서 74세 이내인 사람, 해당연도 전 2년 내 건강보험 금연치료 사업 참여를 위해 작성하는 문진표로 흡연력이 30갑년 이상으로 확인되는 사람이다. 갑년은 담배1갑을 피운 년 수로, 매일 2갑씩 15년을 피우거나,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면 30갑년입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대상자는 37만2,547명이었다.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대상자는 2년 주기로 저선량흉부 CT를 촬영하게 된다. 저선량흉부 CT검사는 기존의 흉부 CT 촬영에 비해 피폭량은 줄이고, 단순 방사선 흉부 촬영보다는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 첨단 CT 영상기법이다. 또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조영제 사용의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우며, 한 번 숨을 참으면 될 정도로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국가폐암검진사업으로 저선량흉부 CT검사와 함께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 예방에 매우 좋다. 금연을 계획하고 계시고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으시다면, 국가폐암검진사업으로 시행하는 저선량흉부 CT검사로 조기에 폐암을 진단하실 수 있으며, 금연을 통하여 폐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국가폐암검진사업에 참여하여, 금연에도 성공하고 폐암도 미리 발견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국가폐암검진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충청남도 소속 의료원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12-10
  • [독자詩] 행복하고 싶다면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사람이 자기 잘될 수 없고 시기는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 사촌이 땅을 샀다고 배 아픈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시인/수필가 김병연
    • 오피니언
    • 기고
    2024-12-10
  • 서산시행정동우회, 환경정화 및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서산시행정동우회(회장 임창순)는 지난 9일 부석사 및 간월도 일원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간월도 일대를 돌며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후 부석사 인근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임창순 회장은 “행정동우회는 앞으로도 산불예방 및 생태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부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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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4-12-10
  • 대산농협, 마을 경로당 노인회장 초청 간담회 개최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은 10일 대산농협 대회의실에서 원로조합원인 각 마을 노인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마을 경로당 한 곳당 4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지원했다. 대산농협은 이날 대산읍 관내 자연마을 노인회장을 초청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열어 경로당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김기곤 조합장은 “원로조합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써준 덕분에 대산농협이 오늘날과 같이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원로조합원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산=김유경 시니어기자
    • 기획
    • 특집
    2024-12-10
  • 서산농협, 마을 경로당 노인회장 초청 간담회 개최
    [시니어의 눈]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은 10일 오전 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마을 경로당 노인회장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고 각 경로당에 난방비 30만원씩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윤 조합장은 서산농협 당면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농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청취의 시간도 가졌다. 이상윤 조합장은 “오늘 참석한 어르신들께서 서산농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한 분들이고 변함없는 애정에 조금이라도 보답 드리고자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원로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석남=조난숙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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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0
  • 롯데케미칼, 서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4천만 원 전달
    롯데케미칼(주) 대산공장은 지난 9일 서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서산복지재단은 기탁받은 후원금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김치 810박스를 구입하여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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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12-10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및 우수활동사례 수상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센터장 이창석)은 지난 7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한 2024년 청소년포상제 포상식에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포상과 우수활동사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포상제는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 영역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여 스스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삶의 기술을 갖도록 하는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운영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금장을 수상한 천혜빈 양은 “포상과정에서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혼자가 아닌 옆에서 같이 이끌어 주는 선생님이 있어 끝까지 포상할 수 있었다”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석 센터장은 “이번 금장 수상은 서산시 최초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포상 기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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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0
  • 둥지작은도서관후원회, 탄소중립 실천 우수 도지사 표창
    서산시는 둥지작은도서관후원회(대표 이경희)가 10일 공주시 도깨비권역센터에서 열린 ‘2024년 탄소중립 마을공동체 활성화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마을공동체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도내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도 시군 관계자와 마을공동체 구성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둥지작은도서관후원회는 탄소중립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둥지작은도서관후원회는 다양한 환경보호 교육과 체험활동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그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린 공을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 후원회가 발표한 주요 사례는 ▷골목길 플로깅 ▷숲 체험 ▷자원순환 플리마켓 등이다. 이경희 대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활동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둥지작은도서관후원회는 퇴직 교사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인성교육과 지역 주민의 문화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작은 도서관 개관에 뜻을 모은 단체로 번화로 주변 공방 등 문화 공간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번화로의 골목 배움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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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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