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8(수)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4.12.04 23:0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조규선2.jpg

 

“서산은 세계 100개 나라에서 조공 바칠 풍수이다”

 

조규선 서산장학재단이사장(전 서산시장, 한서대 명예교수)은 지난 3일 오후 서산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한서대학교 충남학 프로그램 강사로 ‘조규선의 서산이야기’란 주제의 강연을 이렇게 시작했다.

 

조 이사장은 “아산 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1517~1578)은 풍수지리의 대가 40년 후 발생할 임진왜란을 정확히 예언했다”며, “그가 450여 년 전, 대산 황금산에 올라 주변을 둘러본 후 ‘어허 몇백 년 후에 100개의 나라에서 조공을 바칠 풍수로다’라고 예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이사장은 “조공은 곧, 오늘날 무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산이 교통.경제.산업.물류 등 세계적인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새로운 서산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산-당진 고속도로 개통식,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국제크루즈선 취항, 해미국제성지, 가로림만, 천수만 등이 국제적인 도시로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와 함께, 조 이사장은 “서산의 보이지 않는 가치는 엄청나다”며, “조선시대 최고 산수화가 안견의 예술혼, 우보 민태원의 청년정신, 심정순-심화영-이애리로 이어지는 중고제 판소리와 승무 등 많은 서산의 예술인들이 한국의 새 문화를 만드는 토양이 되고 있다”라면서 서산의 문화적 자원이 미래에 큰 역할 담당할 것으로 전했다.

 

또한, 고 박정희 대통령 경제수석 오원철(1928~2019) 비서관을 생전에 만났을 때, “가로림만은 앞으로 전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보배”라고 말한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조규선 이사장은 “우리 서산은 이렇게 미래 희망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은 지도자의 역량과 직결된다. 여러분의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한 좋은 생각이 좋은 지역을 만든다”라고 전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식전 공연으로 제11회 전국 보성소리 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산국악원 문영주 원장이 판소리 춘향가와 사랑가를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허현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7805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조규선 “서산은 100개 나라에서 조공 바칠 풍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