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청소년 인권영화제에서 합덕고등학교의 ‘다양성의 학교’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서산여자중학교 ‘명왕성의 꿈’과 호서고등학교 ‘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가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됐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서산지역협의회(회장 남준우)는 지난 21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제12회 청소년 인권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인권영화제에는 김승언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관단체인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서산지역협의회 남준우 협의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인권영화 출품학교장, 지도교사, 학생 등 690여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진행된 영화제는 입상작 중 심사위원이 선정한 2편의 인권영화가 상영되어 인권 이슈에 대한 사고를 공유했으며 관객 퀴즈 이벤트,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인권영화제에는 서산, 당진, 태안 지역 20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순수 창작 UCC 영화 25편을 출품했으며 현직 교사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최우수작품상 2편, 우수작품상 4편, 장려상 4편 등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남준우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스스로의 권리와 목소리를 표현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언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인권영화제가 청소년들에게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들과 응원해 주신 가족, 친구,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제12회 청소년인권영화제 입상작 현황>
[대상] 합덕고등학교 ‘다양성의 학교’
[최우수작품상] 서산여자중학교 ‘명왕성의 꿈’, 호서고등학교 ‘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
[최다출연자상] 대산중학교 ‘올바른 길’
[우수작품상] 서령중학교 ‘나에게 가는 길’,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 ‘방관자’, 서령고등학교 ‘오늘 날씨는 흐림’, 서산여자고등학교 ‘양심 24만 5천원’
[장려상] 서령중학교 ‘교권침해, 이대로 괜찮을까?’,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 ‘익명’, 연합팀(태안고등학교,태안여자고등학교,서산여자고등학교,병천고등학교) ‘흡연지옥’, 호서고등학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최우수연출상] 호서고등학교 고가영 학생
[최우수연기상] 서산여자중학교 장다경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