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 “대산읍 사활이 서산시 존폐와 직결”
대산지역 미래가치 창출 총력

이완섭 서산시장은 16일 “대산읍의 사활이 곧 우리시의 존폐와 직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도 29호선 대산방면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대산지역 전 분야에 걸친 입체적인 미래가치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도 29호선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서산-대산 출·퇴근 교통정체 문제 해결과 함께 도로·산업·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도 29호선 대산 방면은 대산 임해산단, 지곡 오토밸리, 성연 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로 향하는 도로로 하루 평균 3만여 대의 차량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며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인근 마을로 진·출입하는 차량은 소수에 불과함에도 일률적으로 부여되는 신호체계에 따라 직진 차량이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반복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국도 29호선 서산종합사격장에서 독곶1교차로까지 주요 교차로 31곳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출·퇴근길 대산읍 소재지 통과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독곶리~대로리 4차로 확·포장과 기은-오지 연결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고 영탑리~대산리 우회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에 반영되어 현재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 서산 시가지 우회를 위해 지방도 649호선(잠홍동~명천리) 4차로 확·포장을 진행하는 동시에 지방도 634호선 대호지교차로(대산읍~당진시) 연장도 충청남도에 건의한 상태이다.
시는 이와 함께 산업단지 확충과 첨단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먼저 대산공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적극 추진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대산지역에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대산3 일반산업단지 ▷대산 충의 일반산업단지 ▷현대 대죽2 일반산업단지 등 총 4개의 산업단지 승인을 일궈냈다. 이 중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여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와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유치, 국토교통부 제3기 수소도시 조성 등으로 서산시는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첨단기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대산지역 맞춤형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대산읍 대산리 1742번지 일원에 복합문화센터와 공연장, 수영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갖춘 안산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협력 프로젝트로 올해 안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산컨벤션센터와 안산근린공원 옆 도시계획도로 역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하나 하나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대산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그동안 중앙부처며 국회, 충남도 등에 열심히 발품을 팔아온 노력들이 하나둘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대산지역은 15개 읍면동의 맏형이자 우리시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