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각지대서, 문화 중심 마을 도약
팔봉문화복지회관 개방…주민들 사랑방 역할 ‘톡톡’
팔봉면(면장 김동구)은 올해 초 지역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팔봉문화복지회관’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봉면은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배움에 대한 열정이 다른 읍면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귀농·귀촌 농가들의 원활한 정착과 마을 주민 간 화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면은 주민들의 이러한 욕구 충족을 위해 2020년부터 팔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팔봉문화복지회관’건립 추진에 나서 지난 2024년말 준공식을 거쳐 임시 운영을 하다 올해 초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면 개방했다.
팔봉문화복지회관에서는 현재 7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수강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 활동을 즐기고 있다.
특히 체력단련실에 각종 최신식 운동기계를 도입하여 시내로 나가기 어려운 면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희용 팔봉면 주민자치회장은 “팔봉면에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환경인데 이렇게 신경 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멋지게 건립된 팔봉문화복지회관이 활성화되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3기 주민자치회원들과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발굴 및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구 팔봉면장은 “팔봉문화복지회관 건립으로 팔봉면이 문화의 사각지대에서 문화 중심의 마을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팔봉=김중환·문용재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