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사고 전년 대비 13.9% 증가
시민 교통안전 의식 높이기 주력
서산경찰서(서장 구자면)은 17일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서산지역 17개 유관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남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전년 동기간 대비 315건에서 358건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서산 관내 인피 교통사고는 302건에서 344건으로 13.9% 증가한 상황으로, 경찰에서 전 경찰력을 동원하여 시간·장소 불문한 단속과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 시설개선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서산시민 모두 힘을 모아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7개 기관·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산시, 서산시의회, 서산소방서, 서산교육지원청, NH농협은행 서산시지부,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산시지회,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 서산시지회,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 서산시기독교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서산연합회, 대전일보 서산지사, 서산시개인택시운송조합, 서령버스, 바로고, 지쿠 등 교통안전과 관련된 17개 기관·단체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교통사고 통계 분석 및 공유를 통한 협력 증진 ▷교통사고 위험도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 협력 강화 ▷운수업체 대상 교통안전 교육 확대 ▷기타 공동 관심 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 등이다.
구자면 경찰서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일반 사망보다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받는 고통이 크다”며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며 향후 서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