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가 수소 전기차 충전요금을 현재 kg당 7800원에서 8600원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소 공급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구입단가가 판매단가보다 높아짐에 따라 3년 6개월 만에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수소차량을 이용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하기 위해 2021년 2월부터 현재 요금을 유지하며 인상을 억제해 왔다. 12일 현재 충남도 평균 수소 판매가격은 1㎏당 9691원이다.
이경수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으나, 다양한 요인으로 건전한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해 이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민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충전소는 음암면 서해로 3828(상홍리 916)에 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