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총력 대응 나선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종합대책회의
전 경찰관 동원 단속 홍보활동
충남경찰청(청장 오문교)은 18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충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종원)와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경찰청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오문교 청장과 이종원 위원장과 위원 그리고 관내 15개 경찰서 교통·범죄예방 관련 과장들이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기준 올해 충남지역 교통사망자는 101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8명(38%)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교통사망자 수와 증가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어서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기동대와 기동순찰대 등을 최대 동원하여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단속강화 ▷사망사고 다발지역 중심 권역별 싸이카 집중 운용 ▷사회기관·단체(모범·녹색·운수업체·종교단체 등)와 협력을 통한 홍보 강화(교통안전 문구 전파 등) ▷국도·지방도 상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82개소) 최고속도 제한 하향(60km/h) ▷역주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73개소) ▷불합리한 비보호 좌회전을 보호좌회전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특히 오는 25일에는 전 경찰관이 도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단속과 홍보활동에 참여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교통안전 경각심을 제고하기로 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경찰에서는 연초부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홍보 강화, 시설개선 등 전반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교통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사회 전반의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관계기관 및 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