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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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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고작 한 달여 남겨놓고 충남도의회가 지난 27일 서산시 기초의원의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기로 확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 선거구획정위는 당초 서산시 가···라 선거구를 3·4·2·3인 선거구로 각각 제안했지만 도의회는 가·····6개 선거구로 쪼개 모두 2인 선거구로 확정했다.

이는 도의회가 당초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취지로 한 국회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역행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지적이다.

서산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는 김면수 예비후보는 충남도의회가 졸속으로 추진한 서산시 2인 쪼개기 획정 안을 당장 폐기할 것을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2인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선거구를 쓸어버리는 결과는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결국 거대 양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충남도당도 ‘42석 중 33석인 민주당인 충남도의회 너마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도의회 선거구 획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도 선거구획정위 안에서도 2인선거구 쪼개기로 애초 약속했던 정치개혁안을 담아내지 못해 중대선거구제 전면실시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하지만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에선 이보다 더 후퇴한 안이 통과돼 참담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선거구획정위가 중대선거구제를 담은 서산시 경우 상임위에서 6개 선거구 모두를 2인 쪼개기로 본회의에 상정했다정치개혁 정신을 하나도 반영하지 않은 국민을 희망고문 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2인 선거구가 의미하는 것은 거대양당 공천만 받으면 100% 당선이 확정된다는 것이라며 거대양당 후보들에게만 수혜가 돌아가는데 투표할 이유가 무엇이냐고도 했다.

도당은 끝으로 거대양당만을 위한 2인 선거구 쪼개기는 거대양당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중대선거구제 전면 실현이라는 취지를 실현키 위해 서산시와 예산군 2인 선거구 쪼개기를 단행한 획정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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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선거구‘쪼개기 획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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