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5일 서산의 한 도자기 공방에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도자기공예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참가자들은 도자기 공예 전문가의 지도로 손으로 직접 흙을 만지고 빚어보는 작업을 통해 집중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도자기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관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한 장애인 가족은 “평소 해볼 수 없는 도자기 만들기를 가족과 함께 해보니 너무 즐거웠다”며 “또한 다른 장애인 가족들과의 교류도 좋았고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소통할 수 있어 보람있는 시간이 됐다” 고 말했다.
이상복 서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활동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사회와 문화적으로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