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물동량 9000만 톤 회복…2019년 이후 5년 만
컨테이너 물동량 7만2723TEU
서산 대산항 물동량이 5년 만에 9000만 톤을 회복했다.
3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산항 물동량은 2023년(8386만 3천톤)보다 6.9% 증가한 9010만 톤을 기록했다. 9000만 톤을 넘은 것은 2019년 9305만 9천 톤 이후 5년 만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체 물동량의 87.5%인 7881만 7천 톤이며, 연안 물동량은 12.5%인 1128만 3천 톤으로 집계됐다.
주요 취급 화물은 석유정제품 3754만9천톤(41.7%), 유류 29,157천톤(32.4%), 유연탄 10,442천톤(11.6%), 화학공업생산품 8,310만톤(9.2%) 등이며, 국제정세 불안정과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품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원유·석유류, 화학공업생산품 물동량은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의 약 8.3%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7만2723TEU로 2023년 10만2,946TEU에 비해 29.4% 감소했다. 감소원인으로는 중국 등으로 플라스틱원료 수출 감소, 선박 여건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의 비컨테이너(벌크) 화물로 선적방법 변경 등으로 분석됐다.
김기남 대산청 항만물류과장은 “대산항이 전국 6위권의 항만물동량을 유지하는 것은 대산항 배후 기업의 대산항 이용 확대 및 서산시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기업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최고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여 물동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