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7(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4.11.06 23:5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석유류 하락에 물가 상승률 0.7%

3년 9개월 만에 상승폭 최저 수준

채소 여전히 비싸, 장바구니 부담

 

충남지역 물가가 2개월 연속 1% 이하 상승에 그치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채소류 물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14.3% 비싸게 형성됐지만, 식품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

 

충청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충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 상승했다. 2021년 1월(0.6%)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보합 수준에 그쳤다.

 

올해 5~8월 2%대를 횡보하던 충남지역 물가 상승률은 9월 들어 0.8%로 둔화했다. 이어 10월엔 0.7% 내렸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업제품 물가가 내린 영향이 컸다.

 

하지만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 이외(-0.5%) 품목의 안정세에도, 식품(2.1%) 물가는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여파 속 높게 형성되던 채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0.6% 하락했다.

 

부문별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기타 상품 및 서비스(0.8%), 음식 및 숙박(0.7%), 의류 및 신발(0.3%),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2%), 오락 및 문화(0.2%), 주류 및 담배(0.1%)는 상승했다. 보건, 통신, 교육 부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교통(1.4%),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1%),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1)는 미미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어패류와 과일류(12.5%)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내렸다. 반면 채소류는 지난해와 비교해 19.8% 상승했다.

특히 토마토(52.2%), 가지(29.1%), 시리얼(14.4%), 갈치(13.6%), 파인애플(13.2%) 등의 물가는 크게 올랐다. 단 한 달 전보다는 전체 채소류 가격이 3.2% 하락하는 등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장다견 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팀장은 “물가에 영향이 큰 석유류 가격이 크게 줄고, 과일 가격도 많이 안정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이 하락했다”며 “채소류와 석유류는 기상 이변 및 국제 정세 등 외부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2870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충남지역 물가 안정세…3년 9개월 만에 상승률 최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