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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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지역 국회의원…‘국비 12조 시대 개막’ 힘 모은다
    내년 정부예산 48건등 협조요청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2조 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문진석, 이재관, 이정문, 장동혁, 복기왕, 강훈식, 성일종, 어기구, 강승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김태흠 지사, 박정주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설명회는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부 추경 건의 25건 ▷내년 정부예산 건의 48건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9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정부 추경 건의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첨단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해양 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센터 ▷서천 갯벌 방문자센터 조성 ▷그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비건 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25건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평택·당진항 내 아산만 활용 방안 용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 32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계속 사업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케이(K)-헤리티지 밸리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천안 성거~목천(국도1호) 도로 건설 등 16건을 꺼내들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충남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국방 관련 기관 충남 이전·신설 지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예산 감액 편성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조원에 근접한 10조 926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대규모 SOC 사업 완료 등으로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선8기 도정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인 12조 3000억 원으로 과감하게 설정,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내년 예산 확보와 함께, 정부와의 신속한 추경 협의를 통해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모두 포함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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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참 좋은 팔봉산
    멀리서 달려오는 봄 아가씨의 숨 가쁜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 끝자락이라 그런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습니다. 산행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갑자기 팔봉산이 생각났습니다. 문득 며칠 전 재경서산산악회의 팔봉산 산행 광고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 있었습니다. 지지난해 산수(傘壽)를 기념하여 덕숭산을 올랐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감회에 젖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젊어서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산도 이제는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양길리 주차장에는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찼습니다. 꽃이라도 핀 듯 울긋불긋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들이 팔봉산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11시였습니다. 여러 사람 속에 끼어 1봉에 올랐습니다. 대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표지석에 해발 210m라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1봉과 2봉 사이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2봉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벌써 내려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산에서 만난 사람끼리는 그저 반갑습니다.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올라갈 땐 어려웠는데 내려올 땐 날아갈 것 같다”라는 어느 자매의 말을 들으며 인생도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봉까지 꼭 올라가야겠다고 한 번 더 다짐했습니다. 내가 낀 목장갑을 보며 ‘위험하니 벗고 가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제2봉에 올랐습니다. 해발 270m입니다. 구도와 대산 앞바다까지 훤히 내려다보였습니다.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통천문이라고 한다는데 좁은 바위 틈새를 통과해야 합니다. ‘머리 조심’이란 문구를 보았는데도 이마를 부딪쳤습니다. 조금 얼얼했지만 혼자 웃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따로 없네.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봉을 가리켜 감투봉 또는 노적봉이라고 했습니다. 높은 벼슬에 오른 대감과 같다고 하고 노적을 쌓아 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3봉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서서히 힘에 부칩니다. 그래도 꾸준히 걸었습니다. 고지에 올라 시계를 보니 11시 55분입니다. 코끼리 형상을 닮은 코끼리 바위가 반깁니다. 자세히 보면 남자 코끼리, 뒤에는 여자 코끼리가 보인다고 했는데 내 눈으로는 남자 코끼리만 보였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그 말도 맞는 듯합니다. 해발 361.5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3봉이 팔봉산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깨 봉도 보였습니다. 힘센 용사의 어깨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참으로 일색입니다. 절경입니다. 산마다 모두 특색이 있지만, 3봉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동안은 그저 3봉까지만 올라왔다 갔습니다. 이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제4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4봉을 가는 길이 내려가는 길이지만 의지할 보조물이 없어 다소 힘들었습니다. 3봉까지는 난간이나 밧줄이 있었습니다. 4봉으로 가는 길엔 보조물은 없고 다만 ‘낭떠러지 주의’란 팻말만 곳곳에 걸려있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급경사였습니다. 여기서 떨어지면 ‘쥐도 새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4봉에 올랐습니다. 해발 330m입니다. 대여섯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시계를 보니 12시 45분이었습니다. 물도 다 떨어졌습니다. 배도 고팠지만, 아무것도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준비 없이 하는 전쟁은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고 심호흡하며 무사히 8봉까지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제5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 어디로 갔는지 주위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5봉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12시 55분입니다. 표지석에는 해발 290m라 쓰여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젊은 부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준 초콜릿 하나가 꿀맛 같았습니다. 새로운 힘이 솟았습니다. 그들을 따라 제6봉으로 향했습니다. 제6봉까지는 함께 걸어서인지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해발 300m. 나무에 가려 전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벌써 오후 1시 15분입니다. 함께 했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혼자 7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고용한 적막만 감돌았습니다. 문득 외로움이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살아오며 함께했던 그리운 분들을 하나씩 떠 올리며 걸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7봉이 있었습니다. 해발 295m입니다. 사진을 찍어 인증하고 다시 마지막 8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오후 1시 20분입니다. 마지막 8봉입니다. 오후 1시 45분.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노라니 아까 보았던 일행들이 도착했습니다. 제8봉 표지석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산하여 양길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 55분이었습니다. 팔봉산은 명산입니다. 이런 산이 우리 고장에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팔봉산은 나를 허락해주었고 나는 팔봉산을 가슴에 안고 왔습니다. 망구(望九)의 좋은 기념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며 참 좋은 팔봉산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목사, 수필가, 시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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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대산단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중심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오랜 기간 국가 경제와 충청남도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핵심 축이었다. 연간 수조 원대의 국세와 지방세를 납부하며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수년간 이 거대한 산업 단지에서 울려 퍼지는 위기의 경고음은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대산단지의 조세 납부 실적은 급격히 감소하며, 이는 2024년 내국세가 전년 대비 35% 이상 줄어든 3조 2,750억 원에 그친 현실을 통해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도전 과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대한 경고이자 근본적 대응을 촉구하는 신호로 읽혀야 한다. 대산단지의 국세 납부는 2020년 4조 1,197억 원에서 2024년 4조 5,258억 원으로 소폭 증가한 듯 보이지만, 이는 관세 증가에 따른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 내국세 납부는 같은 기간 동안 급격히 감소해 석유화학산업의 실적 악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내국세는 전년 대비 35% 이상 감소한 3조 2,750억 원에 그쳤으며, 지방세 납부 역시 2023년 665억 원에서 2024년 291억 원으로 급감하여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경기 둔화, 석유화학 제품의 글로벌 수요 감소, 유가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된 결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경기 변동의 문제라면 보다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파급 효과를 가질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석유화학산업 전반이 직면한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대산단지가 처한 위기의 핵심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한 도전에 있다. 첫째, 글로벌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2023년 석유화학 생산 능력을 전년 대비 15% 증가시켰으며, 중동 지역에서는 새로운 대규모 생산 설비가 추가로 가동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환경 규제의 강화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과 플라스틱 사용 제한은 석유화학산업이 기존의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셋째, 유가 변동성의 확대 역시 주요 도전 과제다. 유가 하락은 생산 원가를 낮추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판매 단가를 하락시켜 기업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켰다. 이러한 글로벌 및 국내적 요인은 대산단지를 비롯한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산단지를 ‘산업 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금융 지원, 세제 혜택, 기술 개발 촉진 등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2022년 산업 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후 정부의 금융 지원으로 시설 개선에 성공했고, 울산은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을 20% 이상 증가시킨 바 있다. 여수와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사례는 이러한 지정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대산단지도 이러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장기적인 산업 구조 전환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석유화학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구조 개편이 필수적이다. 첫째, 저탄소 공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한 화학 기업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저탄소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연간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줄였으며, 독일의 주요 석유화학 기업은 수소 기반 생산 공정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저탄소 공정 기술이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둘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해야 한다. 바이오 기반 화학제품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는 석유화학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기존의 공급 과잉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셋째, 산업-지역-정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산업계와 지역 사회,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여 정책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대산단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지역 주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며, 지역 사회는 산업 전환의 동반자로서 협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수 지역에서는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산업 재편 과정에서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협력은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합될 때 대산단지는 단순히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선도자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대산단지의 조세 감소는 단순한 경제 지표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는 경고음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기로를 보여준다. 산업, 정부,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다시 한 번 국가 경제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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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한석화 의원, “산폐장 영업…문제해결된 것 아냐”
    한석화 서산시의회 의원이 25일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에어돔 파손 사고와 관련, 업체 측이 복구를 완료하고 영업을 재개 했지만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며 업체 측의 재발 방지 및 지속가능한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에코솔루션 사업자는 최근 성연면 주민들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에서 정중한 사과와 함께 다시 한 번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의원은 “서산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에코솔루션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최상의 시설과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영업개시 후 불과 2년 5개월 만인 지난 1월 29일 폭설과 강풍으로 에어돔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그동안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한 것이 결코 기우나 과한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한 의원은 “사고 후 약 2개월 만에 복구공사가 마무리되어 현재 산업폐기물 반입과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상태는 아니다”며 “현재 한국공간구조학회가 진행 중인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안에 대한 최종 연구조사 결과가 5월 말에서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관리감독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 서산시는 한국공간구조학회의 최종 연구조사 분석 과정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요청했다. 또한 서산시에는 “환경기동처리반의 철저한 가동을 통해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방적 활동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코솔루션 사업자 측에는 “주민대표 및 시민대표 6명이 참관한 가운데 침출수 검사를 약속대로 이행하고,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반입량 또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1대1 비율을 지키며, 1일 252.5톤의 반입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운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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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사)금헌 류방택기념사업회,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
    (사)금헌 류방택기념사업회(회장 서만석)는 25일 서산시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류방택 별축제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성원 보고, 회장 인사, 전차총회 회의록 승인, 감사 보고, 2024년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 별축제 일정 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류방택 별축제 ▷과학 영재상 시상 ▷문화재 홍보 및 교육 사업 등 사업보고와 결산보고가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됐다. 특히 지난해 5월 18일 개최된 제16회 류방택 별축제에는 2만 5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행사운영은 보조금과 협찬금으로 집행했다. 이어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심의하여 의결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오는 5월 10일 제17회 류방택 별축제를 개최키로 했으며 총 9,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류방택 선생 현창 사업, 천문·우주 과학 교육 확대, 천문과학 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서만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과학적 의미도 큰 만큼 선생의 업적이 더욱 조명될 필요가 있다”며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천문과학 문화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혁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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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부석면 가사3리 경로당 신축 개관식 개최
    부석면 가사3리 경로당(마을회관) 신축 개관식이 25일 이완섭 시장과 조동식 시의회 의장,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 등 내빈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기존 가사3리 경로당은 1996년 건축돼 벽면 균열, 지속적인 누수 등 노후화로 인해 이용하는 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서산시가 총사업비 4억 1500만원을 들여 건축면적 146.52㎡, 지상 1층 규모로 신축했다. 신축 경로당은 거실, 방 2개, 주방, 화장실 2개, 다용도실 등을 갖췄다. 특히 방문을 폴딩 도어로 설치해 상황에 따른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윤남로 가사3리 이장은 “노후화로 인한 결함이 꾸준했었던 가사3리 경로당이 새롭게 신축돼 기쁘다”며 “새롭게 건축된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쾌적한 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원 노인회장은 “앞으로 회원 상호간의 배려와 이해가 어우러져 우리 경로당이 더욱 밝고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신축 경로당이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새로운 복지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평온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석=박치복 시니어기자
    • 기획
    • 특집
    2025-03-25
  • 市 기후환경대기과, 민·관 합동 부패 포획단 위촉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는 지난 24일 부패한 행정에 대한 감시와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 수행을 위해 ‘민·관 합동 부패 포획단’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20여명과 기후환경대기과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부패 포획단은 민간 인력을 활용하여 부패한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대내외적으로 감시하고, 부서 차원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김영식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청렴한 행정 수행과 부패한 조직문화 근절을 위해 부서와 연관된 민간단체과 협업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참신한 시책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되어 활동 중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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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취약·위기가족 대상 ‘가족놀이터’ 진행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22일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이하 온가족보듬사업) 사례 대상자 가족 8가정 24명과 함께 교육문화프로그램 1차 ‘가족놀이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산 근교에서 진행된 ‘가족놀이터’는 사례관리 가정 대상으로 가족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요리 및 놀이체험으로 진행됐다. 온가족보듬사업 교육문화프로그램은 가족관계 개선 및 역량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가족상담, 소통, 놀이, 공연, 요리 등 다양한 주제로 총 5차례 진행된다. 일 때문에 이날 처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한 대상자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맛있는 요리도 만들고 신나게 뛰어 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우리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온가족보듬사업은 한부모, 조손, 취약 및 위기가족의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기능 회복을 돕고 있으며, 자녀 대상 학습 및 정서지원 도움을 위해 보듬매니저가 가정으로 파견되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주제의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서산시가족센터(☎041-664-271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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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市, 봄철 산불 예방 총력 대응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서산시가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봄철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산불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1월 24일부터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16일 선제적 산불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산불방지협의회를 열고 민관군 등 관계기관과 산불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산불예방을 위해 읍면동에 배치된 산불기동진화대 100명은 상시 예찰, 계도 등을 실시 중이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전담할 산림재난특수진화대 15명도 상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 4명도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신속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산불진화 임차 헬기 1대를 6월 30일까지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산불 발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산불 드론감시단’도 4월 27일까지 운영된다. 무엇보다 봄철 산불 원인 대부분이 영농 부산물 소각, 쓰레기 소각인 만큼, 농업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산불은 그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행정력,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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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국제 크루즈선 성공 운항… TF 2차 회의 개최
    서산시가 5월 19일 서산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 활성화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은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서산 대산항에서 출항해 대만, 일본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대만에서 1박을 체류하며 2일 동안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오버나잇’ 일정이 국내 최초 포함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 관련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기관별 운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관광객이 서산시를 만족스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기관, 단체별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서산 대산항에서 처음으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 결과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보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관광 안내소 운영 ▷삼길포 주차장 정비 ▷대산 지역 셔틀버스 운행 ▷소방, 구급 차량 대기 등 다양한 사항이 논의됐다. 특히, 시는 지연 없는 관광객의 신속한 탑승을 위해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련기관과 함께 탑승수속 체계를 사전에 정비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 충청권 최초 서해안의 바닷길을 깨운 신화를 기록한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서산시, 충청남도, 국정원,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국가유산청, 국립평택검역소, 평택세관 대산지원센터,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농림축산검역본부 평택사무소,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항해상교통관제센터, 롯데관광개발㈜, 대산항 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 대산지부, 대산항만운영, 대동항업,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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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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