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화 의원, “산폐장 영업…문제해결된 것 아냐”
지속가능한 대안 제시해야

한석화 서산시의회 의원이 25일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에어돔 파손 사고와 관련, 업체 측이 복구를 완료하고 영업을 재개 했지만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며 업체 측의 재발 방지 및 지속가능한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에코솔루션 사업자는 최근 성연면 주민들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에서 정중한 사과와 함께 다시 한 번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의원은 “서산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에코솔루션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최상의 시설과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다고 주장했지만 영업개시 후 불과 2년 5개월 만인 지난 1월 29일 폭설과 강풍으로 에어돔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그동안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한 것이 결코 기우나 과한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한 의원은 “사고 후 약 2개월 만에 복구공사가 마무리되어 현재 산업폐기물 반입과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상태는 아니다”며 “현재 한국공간구조학회가 진행 중인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안에 대한 최종 연구조사 결과가 5월 말에서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관리감독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 서산시는 한국공간구조학회의 최종 연구조사 분석 과정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요청했다.
또한 서산시에는 “환경기동처리반의 철저한 가동을 통해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방적 활동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코솔루션 사업자 측에는 “주민대표 및 시민대표 6명이 참관한 가운데 침출수 검사를 약속대로 이행하고,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반입량 또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1대1 비율을 지키며, 1일 252.5톤의 반입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운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