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서산시가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봄철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산불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1월 24일부터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16일 선제적 산불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산불방지협의회를 열고 민관군 등 관계기관과 산불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산불예방을 위해 읍면동에 배치된 산불기동진화대 100명은 상시 예찰, 계도 등을 실시 중이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전담할 산림재난특수진화대 15명도 상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 4명도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신속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산불진화 임차 헬기 1대를 6월 30일까지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산불 발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산불 드론감시단’도 4월 27일까지 운영된다.
무엇보다 봄철 산불 원인 대부분이 영농 부산물 소각, 쓰레기 소각인 만큼, 농업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산불은 그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행정력,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