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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키아호텔 서산, 자원봉사자에 할인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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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유일의 호텔인 베니키아호텔이 서산지역 우수 자원봉사들에게 객실 및 부대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21일 베니키아호텔서산,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보상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수봉사자증 소지자에게 베니키아호텔 서산은 객실 및 부대시설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한도현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베니키아호텔서산과의 협약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대 베니키아호텔서산 감사는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혜택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국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대표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봉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베니키아호텔서산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의 상생 협력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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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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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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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힘든 고난은 불필요한 것일까요? 한세상 살다 보면 늘 편안할 수는 없습니다. 크고 작은 고난과 부딪힙니다. 그러기에 세상을 가리켜 고해라고 합니다. 사업, 직장, 가정, 재물, 인간관계, 건강 등 우리의 삶 전반에서 예기치 않는 고난이 닥칠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농업학교 다닐 때 배웠던 이식(移植)의 필요성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기억합니다. 고추나 가지, 오이 등 열매채소를 가꿀 때 반드시 옮겨심기해야 실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식(定植) 전에 이식하는 이유는 새로운 잔뿌리가 발생하여 땅속으로 뻗은 뿌리의 갈래가 충실해져서 정식(定植)할 때 활착을 빠르게 합니다. 식물도 옮겨 심으면 한동안 누렇게 몸살을 합니다. 그런 후에 더 튼튼한 모종이 됩니다.
두 달 전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걸으려니 왼쪽 무릎에 감각이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발짝 걸었더니 풀렸습니다. 그런 증상이 반복되더니 어느 날부터 무릎에 통증이 왔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고 오히려 똑바로 걷기가 불편했습니다. H 병원이 생각났습니다. 아내가 다니던 병원이었습니다. 몇 번 치료 받고 나서 약간의 통증을 느꼈으나 그런대로 걸을 수는 있었습니다.
엊그제는 치료받고 돌아와 차에서 내렸는데 한 걸음도 옮길 수 없습니다. 순간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러다 영영 불구가 되는 건 아닌가? 의료사고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되짚어 차에 올라 절뚝거리며 간신히 병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원장님은 그럴 수 있다며 무슨 기구로 치료했습니다. 신음이 절로 나올 만큼 통증이 왔습니다. 원인을 설명해주었으나 의학 용어였기에 기억할 수 없으나 다만 이해하기는 그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에 자극을 주어서 그렇다고 나름대로 해석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통증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가기도 어려워 지팡이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근심 걱정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숨 자다 깨어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더니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멀쩡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실로 두어 달 만에 똑바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건강에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덥다는 핑계로 여름 내내 운동하지 않았고, 가을이 되어서도 바쁘다는 구실로 매일 다니던 뒷산 한번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굳어지는 게 근육입니다. 몸이 정직하게 반응한 것입니다.
니체는 ‘고통 없이는 새로운 탄생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초년고생은 은을 주고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강철은 수많은 풀무질과 망치질로 강해집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물살이 빠르고 다리가 없는 강을 건널 때 무거운 돌을 등에 지고 건너간다고 합니다.
로키산맥같이 험준하고 깊은 계곡에서 비바람 눈보라를 맞고 자란 나무가 명품 바이올린이 된다고 합니다. 무자비하게 삶의 터전을 망가트리는 태풍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자연 생태계를 정화하는 이로움이 있습니다. 바다를 뒤집어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수질을 개선합니다. 기후를 조절하고 지구를 냉각시키며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처럼 백해무익할 듯한 태풍마저도 인간이 할 수 없는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잡아주고 복원하여 주는 것입니다.
지금 나라가 심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신음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고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고난의 고비가 지나가면 이전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단단한 나라가 될 것을 믿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도록 얼마나 많은 고난이 있었던가요? 존망지추에 놓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6.25, 4.19, 5.16, 6.29, 5.18, IMF 등 그러나 이런 위기를 극복한 결과 오늘날 같은 선진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한순간 의심했던 H의원 원장님께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굳어 있던 근육을 풀어지는 고통을 겪은 후 이전의 몸이 되었습니다. 고난의 순간을 주었던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심각하게 굳어 있는 근육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고난은 또 다른 축복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견디기 어려운 고난, 어둠의 순간이 지나면 반드시 찬란한 아침이 올 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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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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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파고든 ‘떳다방’ 지금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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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의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구조의 변화로만 그치지 않는다. 이 변화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동반하며, 그중에서도 ‘떴다방’ 문제는 농촌 어르신들의 삶을 위협하는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떴다방은 공짜 선물이나 무료 공연, 의료기기 체험 등을 미끼로 어르신들을 유인한 뒤 값비싼 제품을 강매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악덕 상술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초래하는 피해는 단순한 금전적 손실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심리적 상처와 가정불화,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신뢰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이는 고령화와 정보 부족, 사회적 고립 등 농촌의 구조적 문제와 결합하여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제는 국가적 차원의 해결이 시급하다.
떴다방이 농촌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은 도시와 달리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허위·과대 광고나 불법 영업의 표적이 되기 쉽다. 또한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이런 고립감은 사기 행위에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촌 어르신들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에 의존하려는 경향도 떴다방의 주요 타깃이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법적 규제와 감시 체계의 미비가 더해져 떴다방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떴다방의 불법 영업 행위를 단순한 민사적 문제가 아니라 형사적 범죄로 다루어 강력히 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찰과 소비자보호원 등 관련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단속 전담팀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피해 사례를 신속히 접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창구를 마련해 피해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예방 차원의 대책도 중요하다. 농촌 어르신들은 허위·과대 광고에 쉽게 속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 마을회관이나 지역 복지시설, 노인회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해하기 쉬운 자료를 배포하며,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사기 수법과 대처 방안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런 예방 활동은 단순히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사기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농촌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야 한다. 취미 활동, 문화 프로그램, 세대 간 교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와 연결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신뢰와 연대를 회복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법적 제도 보완 역시 떴다방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허위·과대 광고를 규제하고, 사기 상품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피해 발생 시 어르신들이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도록 법적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지역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다.
정부 차원의 경제적 지원과 정보 격차 해소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소득 보전 대책과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떴다방과 같은 불법 행위에 속지 않도록 돕는 것은 물론, 농촌 지역 전반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을 단위로 자율적인 모니터링 조직을 구성해 떴다방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구매 채널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상인 협회를 중심으로 공정한 가격의 생활용품과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떴다방 문제는 단순히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농촌 지역 전체의 신뢰와 연대를 흔드는 구조적 문제이며, 국가와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단속과 교육, 법적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촌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고령화 시대에서도 따뜻하고 성숙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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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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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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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다니는 38세 A씨는 요즘 걱정이 한 가지 생겼다. 한 달 전부터 하던 기침이 아직도 멎지 않고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감기에 걸렸겠지 하며 종합감기약을 먹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기침이 떨어지지 않자 동네 의원에 가서 감기약을 조제하여 먹어 봤지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이제 사무실 동료 직원들도 신경을 쓰는 것 같다. 20대 때 담배를 피다가 5년 전부터 금연을 하고 있는데, 젊어서 핀 담배 때문에 폐암이라도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암에 걸린다고 하던 얘기가 자꾸 생각난다. 아직 아이도 어리고, 할 일이 많은데 걱정이 앞서니 입맛도 없어진다.
겨울이 되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호흡기 내과를 찾는 환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진다. 급격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환기를 잘 하지 않고, 건물 안에서 지내다 보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들은 이 사람 저 사람을 옮겨 다니며, 불편한 증상들을 퍼트리게 된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기침이다. 기침은 환자들이 호흡기 외래 진료를 찾아오는 가장 빈도가 높은 증상이다. 기침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호기(내쉬는 호흡) 반응이며, 이물질이 하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작용으로, 기도의 과도한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작용이다.
기침은 그 자체로서도 중요한 방어 작용이지만, 기침으로 인한 피로감, 두통, 목쉼, 요실금, 근골격계 동통 등과 같은 불편함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증상의 완화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 중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은 감기가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 기침과 달리 다양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그렇다면 A씨처럼 만성 기침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원인으로 기침이 지속되는 것일까?
만성 기침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흡연자에서는 만성 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비흡연자에서는 후비루 증후군(후비루, postnasal drip), 천식(asthma), 위식도 역류(gastroesophageal reflux) 세 가지 원인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흉부 X-레이가 정상이며, 흡연을 하지 않는 성인의 만성기침은 거의 대부분이 이와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후비루 증후군은 비흡연자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콧물, 뒤로 콧물이 넘어간다고 느끼는 후비루증, 목 이물감등이 동반되며, 치료로는 콧물약이라 알고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비충혈 억제제를 사용한다. 부비동염의 경우 세균 감염이 흔하므로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는 항원회피를 하는 것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만성 기침이 있는 경우에는 흉부 X선 검사와 함께 코와 코 주위의 부비동을 볼 수 있는 X레이를 함께 찍어 보는 것이 좋다.
천식은 비흡연자에서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특히 소아에게 흔하며, 80% 이상은 알레르기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하며, 다른 증상은 없고 기침만 있는 경우를 ‘기침 변이형 천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 증상으로는 기침, 쌕쌕소리가 난다고 말씀하시는 천명음, 주로 운동이나 활동할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 등을 들 수 있다. 천식의 치료는 확인된 원인 항원이 있거나 피할 수 있는 원인 항원의 경우 원인항원을 환경에서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 다음으로는 약물요법과 그밖에 원인항원에 대한 우리 몸의 내성을 유도하는 면역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기관지 확장효과를 갖는 완화약물과 천식의 근본적인 원인인 만성 기관지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염증 작용이 있는 약물들은 적절히 사용하게 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비흡연자에서 세 번째로 흔한 원인이며, 위산 등이 식도 내로 역류되어 자극을 줌으로써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가슴앓이, 신맛을 자주 느끼는 것, 증상으로 느끼는 역류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이 단순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확진을 위해서는 24시간 식도 산성도(pH) 모니터링 검사가 필요하나 검사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치료로는 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키는 담배, 커피, 초콜렛 등을 삼가고, 식후 바로 눕지 않고, 과식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을 절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고 위산 억제제, 위장관 운동 개선제 등을 사용한다.
그 외에 혈압 강하제로 사용되는 혈압약 중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s)를 사용하는 경우 기침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고혈압으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본인의 혈압약에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s)가 포함되어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기침이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 감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위에서 설명한 질환들 이외에도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렴, 폐기종, 간질성 폐질환, 폐암, 심장질환 등 많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들 기타 원인에 의한 질환들은 대개 흉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소견이 나타나므로 3주 이상 기침을 하는 환자는 흉부 X-선 촬영을 먼저 해야 한다. 그러나 폐암의 초기나 기관지결핵은 흉부X-선상 정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무분별한 진해제의 사용은 기침의 방어작용을 억제시키고, 원인 질환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원인이 불확실한 만성 기침 환자는 진해제 등의 대증적 치료보다는 호흡기 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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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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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 테크노밸리 상가 인근 민간주차타워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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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성연면 테크노밸리 상가 인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주차타워 1개 동을 지난 20일부터 무료 개방했다고 밝혔다.
주차타워는 49대의 주차면을 확보해 성연면 테크노밸리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성연면 테크노밸리 지역은 150여 개소의 상가가 입주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그동안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민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이번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이 시민의 주차 불편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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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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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전 서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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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맹 전 시장에게 1심이 선고한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맹 전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29일 유세 현장에서 경쟁 상대인 이완섭 후보를 겨냥해 “투기하려는 그런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합니까”라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해당 발언이 이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맹 전 시장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발언이 구체적이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따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에서 사실 공표는 가치 판단, 의견 표현과 대치되는 개념”이라며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려는 이런 후보’는 어떻게 알게 된 어떤 정보를 이용해 어떤 방법으로 어떤 이익을 얻으려는 후보인지 알 수 없는 구체성을 가진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러한 후보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 의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의견 평가를 빙자한 간접·우회적 허위사실을 암시하는 것을 법원이 심판 대상으로 삼으려면 공소 사실에 암시된 허위사실이 기재돼야 한다”며 “공소사실에 기재도 안 됐고, 법원이 검사에게 어떤 허위사실을 암시적·암묵적으로 공표한 것인지 설명을 요청했지만 검사가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공소사실에 나타나지 않은 암시된 허위사실을 항소심에서 심판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
맹 전 시장은 선고 직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시민과 당원, 지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정치가 경쟁자를 죽이는 정치가 돼선 안 되며, 정책과 민심을 중심에 놓고 경쟁하는 정치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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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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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복지재단, 설맞이 ‘설 나눔 꾸러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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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산시복지재단(이사장 장갑순)은 지난 20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관내 사회복지시설 4곳에 생필품으로 구성된 ‘설 나눔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 나눔 꾸러미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사업으로 서산시민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화장지, 샴푸, 칫솔, 라면, 비누 등 7만 5천원 상당으로 구성하여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갑순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한 나눔에 참여해주신 서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서산시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매년 명절 생필품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고 있으며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난방유 지원사업 등 취약계층 대상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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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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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0전비, 설 명절 맞아 부대 인근 주민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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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부대 인근 서산시 및 웅천읍 67가구를 방문해 상생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생활동은 사전에 준비한 설 선물세트 등 위문품을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20전비 감찰안전실 최정현(대령(진), 공사 51기) 감찰안전실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국민의 군대로서 공군이 지역주민의 곁에서 함께한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항상 비행단에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인근 주민들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전비는 설을 비롯한 매년 명절에 부대 인근 지역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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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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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형 노인돌봄 정책 마련 의정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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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형 노인돌봄 정책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2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충남형 노인돌봄 정책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정영길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김기호 홍성지부장, 당진방문간호센터 김연경 센터장, 전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박명숙 충남지부장,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박종칠 고문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발제를 맡은 정영길 교수는 영국과 일본의 선진 노인돌봄 정책을 소개하며, 주거, 요양·돌봄,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 등을 아우르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2020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56%의 노인이 건강이 악화되면 집에 거주하고 싶다고 대답했음에도 현실은 지역사회 돌봄을 받지 못해 요양병원을 활용하는 경우가 높다”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양질의 인력 양성과 기존 인력의 효율적 활용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순옥 의원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노인돌봄에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충남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노인돌봄 정책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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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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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선숙 서산시의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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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이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인간의 고통 경감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가 의원은 지난 16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산지구협의회 정기총회 및 협의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문은수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가 의원은 “지역에 훌륭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는데 제가 표창장을 받게 되어 송구하다. 그러나 뜻 깊은 표창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더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 의원은 평상시에도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아동, 여성, 다문화 가족, 소상공인, 여성농업인, 이북도민 등 지역 사회의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갖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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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