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시낭송회(회장 유병일)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서산시, 충남도의회, 서산시의회가 후원하는 ‘제3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 시낭송’이 지난 14일 해미읍성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시낭송회는 ‘해미, 달빛을 읊다’를 부제로 ‘사랑의 장’, ‘인연의 장’, ‘그리움의 장’, ‘희망의 장’등 4개 주제로 15명의 낭송가들이 다양한 시를 낭송했다.

식전공연으로 변상교(부춘초 2학년)군이 윤봉길의 ‘명추’ 낭송과 정다희씨의 가야금 연주가 진행됐으며 전통춤 충남무형문화재인 이애리씨의 승무 춤과 함께 유병일 회장의 조지훈의 시 ‘승무’가 낭송되면서 관객들은 작품에 담긴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감동에 빠져들었다.
본격적인 시 낭송에서 사랑의 장에서는 김풍배 시인의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를 비롯해 김달순, 유각환, 방서연 낭송가가 무대에 올라 애송시를 들려줬다.
인연의 장에서는 양숙현, 김연희, 정재원, 정병희 낭송가가 그리움의 장에서는 박영화, 김재신, 김가연, 유병일 낭송가가가 마지막 희망의 장에서는 배정희, 심걸섭, 맹은재 낭송가가 출연해 각자의 애송시를 읊었다.
서산시시낭송회 관계자는 “이번 시낭송회가 바쁜 일상 속에서 시를 통해 위로와 감동을 얻고 문학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