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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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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_우체국 폐국.jpg

 

지난 1966년 개국한 팔봉우체국이 59년간 우편업무를 마감하고 오는 3월 말일자로 문을 닫는다.

 

팔봉면은 지난 10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장회의에서 그동안 우편 및 금융 업무 등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던  ‘팔봉우체국' 이 폐국한다고 밝혔다.

 

팔봉우체국은 그동안 본인 부담의 청사와 시설을 갖추고, 우체국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국장 직위를 자녀나 배우자에게만 승계할 수 있는 별정우체국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서산우체국에서는 승계 받은 팔봉우체국장이 복귀하지 않아 2022년부터 직무대행의 형태로 운영이 되다 지난해 12월 폐국을 결정했다. 업무종료일은 오는 3월 28일까지이며 3월 31일자로 공식 페국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장들은 갑작스러운 우체국 폐국 소식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민호 대황1리 이장은 “주민들과 밀접한 기관인데 이렇게 갑작스러운 폐국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당황스럽다”며 “대부분 주민들이 고령인데 폐국이 되면 가장 가까운 우체국이 10km 이상 떨어진 읍내동과 인지면이라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걱정을 보였다.

 

신현철 이장단협의회장은 “우체국이 없어지면 농민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노약자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시내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 1~2회밖에 없는 지역의 경우 이들에게 사실상 우편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걱정했다.

 

김동구 팔봉면장은 “갑작스러운 우체국 폐국 소식에 주민들의 혼란스러움에 공감을 하며. 이후 우편취급국 개국과 관련한 내용이 있다면 신속히 주민분들께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지방우정청은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에 최근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내고 순수 우편 업무만 처리하는 우편취급국을 운영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팔봉=문용재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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