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은 10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이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부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지난해 민원 해결 성과와 앞으로 진행할 일들을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불편사항을 에 대해 일부는 직접 답변하고 일부는 담당 간부공무원들로 하여금 답변토록 했다.
먼저 박의열 월계리 이장의 농어촌 도로 확·포장공사 건의에 대해 이 시장은 5년 내 완료하겠고 했다. 또 월계리 상습 침수구역에 석축 또는 옹벽을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계속해서 면 소재지의 무허가 건축물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무허가 건축물이라도 사유재산이므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령버스 파업 후 송시리에는 버스가 하루에 한번 밖에 안다녀 불편하다는 목소리에는 DRT(수요응답형)버스 시험 운영 및 서령버스와 협의하여 해소하겠다고 했다.
농어촌 공사 천수만사업단 예산을 부석면에 집중 배치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A지구는 인지, 부석, 고북, 해미 등에 걸쳐 있어 특정면에 위탁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리나 농어촌 공사 충남지역본부 천수만 시설부 관리구역으로 적극 협력해 사업을 추진토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마룡리 농경지 배수관 설치 요청 ▷게이트볼장 바닥 시설 노후화로 사용 불편 ▷강수리 상습 침수구역 U관 설치 요청 ▷송시리 하천 범람으로 인한 상습 침수 문제 해결 등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금년 중 조치하겠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2022년 대비 100% 인상된 보훈수당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는 “2022년 대비 100% 인상 지급하고 있는 3종의 보훈수당 중 2종을 추가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산시 보훈수당 3종인 참전명예수당은 월 5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20만 원, 보훈명예수당은 월 2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참전명예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이며, 시는 올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을 각각 3만 원씩 인상해 올해부터 월 23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보훈수당 인상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시책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그 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예우를 통해 시민과 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석=박치복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