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21% 줄어…단속강화 영향
음주운전 교통사망자 25%감소

지난해 충남지역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1%(827건→653건),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25%(12건→9건)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음주 단속을 대폭 강화한 결과로, 지난해 검문을 통한 음주단속 적발 건수가 93%(1천153건→2천221건)나 늘었다. 음주 의심 112신고 등을 포함한 전체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지난해 17%(4천881건→5천707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올해도 작년과 같이 각종 모임이 많은 연초부터 시간, 요일, 장소 불문 선제적으로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라디오 방송, 대형전광판 홍보 등 대중매체를 활용하여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술을 마신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이러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에 맞춰 음주운전 근절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