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은 8일 오전 수석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석동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대화를 갖고 열띤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수석동 주민들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산새마을금고 수석지점 앞 사거리와 충청지방통계청 서산사무소 앞 사거리에 학생과 어린이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한 것.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시민 안전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서산경찰서와 협의해 올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즉답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교차로에 놓인 X형 횡단보도로, 동시 보행신호를 통해 보행자가 두 번 횡단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보행 시간 단축 효과가 있다. 시는 2023년 서남초등학교 사거리와 중앙호수공원 설빙 앞 사거리에 관내 최초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데 이어 어린이 보행안전과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성연초등학교 삼거리와 예천 주공1단지 정문 앞 사거리 등에 확대 설치했다.
주민들은 또 ▷청지천 쌍다리 밑 횡단보도 설치건의 ▷수석3통 버스승강장 인근 배수로 확장 ▷수석3통 마을 입구 승강장 앞 바닥 배수로 확장 ▷라이온프라이빗 앞 염수분사장치 설치 ▷청지천 수변 공원화 등을 건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한노인회 수석동분회 이철수 분회장이 석림4통 마을회관 및 경로당 신설과 석림2통 노인회관 리모델링 요청에 대해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또 많은 시민들의 관심사인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금년부터 보상과 착공에 들어간다며 2028년도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오늘은 수석동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오늘의 소통을 밑거름 삼아 ‘해뜨는 서산’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석=이철수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