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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간척지 태양광 발전 특혜 의혹보도…검찰 기소

성일종 의원 측 “배후까지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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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0.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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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산간척지 태양광 발전 특혜 의혹을 보도한 기자 2명이 검찰로부터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종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선거 기간이었던 지난 3월 직접 고발한 ‘시민언론 뉴탐사(과거 더탐사)’기자 2명이 검찰로부터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20일 “성일종 후보가 자신의 사촌동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국회에서 서산간척지 태양광발전 사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이후 성 후보의 사촌동생이 서산간척지 일대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해 큰돈을 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따라 당시 성 후보 측은 보도 내용이 선거에 영향을 미쳐 성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며 3월 22일자 뉴탐사 소재지 관할서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초경찰서는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9월 20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10월 8일 뉴탐사 기자 2명을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앞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성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서산간척지에 태양광사업이 가능해진 것은 문재인 정부의 계획에 따라 민주당 국회의원 13명이 발의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뉴탐사는 이와 전혀 관계없는 성일종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촌동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이를 사주했다는 악의적인 취지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아주 악의적인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관계자는 “이번 검찰의 기소결정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뉴탐사에게 조금이라도 더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피해자로서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다 할 것은 물론이고 민사소송제기도 검토 중” 이라며 “또한 앞으로 뉴탐사의 허위보도가 누구의 사주로 이루어진 것인지 철저히 밝히고, 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법적 조치들은 비단 성일종 국회의원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산시와 태안군에서 두 번 다시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가짜뉴스가 판치지 못하도록 완전히 뿌리를 뽑기 위한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발본색원해 그들의 추악한 가면을 벗기고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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