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유관기관 치안간담회 개최
딥페이크 등 여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방안 논의

서산경찰서(서장 구자면)는 지난 26일 서산당진태안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덕호)와 치안간담회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 등 여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이를 악용하여 사람의 얼굴, 신체, 음성을 성적 욕망 또는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합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집중적인 예방 및 피해자 보호 활동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담당자와 서산당진태안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수영 사무처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사례 및 처벌 근거, 예방법을 살펴보고 기관별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공유하면서 피해자의 조속한 피해 회복 및 일상 복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형사절차상 범죄피해자 권리 및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지원제도 안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영상에 대한 삭제지원 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자면 서산경찰서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범죄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예방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