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농업인 1000여명…서산서 한 자리에
제42회 충남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
충남도내 15개 시·군 생활개선회 회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제42회 충남도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가 9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는 ‘생활개선회! 힘쎈 충남의 농업·농촌을 이끌다!’를 주제로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 시대를 준비하고, 저출생 극복에 생활개선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충남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장이 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생활개선회원,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 사랑의 쌀 전달식, 농작업 안전 실천 결의 다짐, 학습동아리 과제 경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서산시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 제품 등 20여 종이 전시됐다.
특히 전시에서는 서산의 대표 작물인 생강을 활용한 생강차와 생강 한과를 시식할 수 있어 여성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뉴질랜드와 호주 등 농업 선진국 해외연수, 충전식 운반차 등 편이장비 지원 확대, 논밭에 친환경 화장실 설치 등 여성 친화적인 농업환경 조성에 힘쓰며 ‘여성이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충청남도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가 우리 시에서 개최돼 뜻깊다”며 “각 지역에서 농촌 지킴이로 앞장서는 생활개선회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양순 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은 “서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마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