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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이틀간 207㎜ 폭우…침수 등 60여건 피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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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되면서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서산지역에 이틀간 최대 207㎜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서산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20~21일 이틀간 서산지역에서는 부석면이 207㎜로 가장 많았고, 동지역 199.5㎜, 인지면 196㎜, 운산면 183.5㎜, 부석 창리 155.5㎜, 해미 155.5 ㎜ 등으로 집계됐다.
서산시는 20일 오후 10시 15분부터 비상 2단계에 돌입해 기상 상황과 상습 침수지역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대비했다.
시에 따르면 이틀간의 폭우로 인한 나무 쓰러짐과 침수, 낙석 등 피해는 총 60여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오후 11시쯤 부석면 취평리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부석면행정복지센터와 서산소방서에서는 출입통제를 실시했다. 지산리에서는 주택 인근 침수 및 토사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에는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져 토사가 유실됐으나, 인접한 주택 담 앞까지만 밀려들어 피해는 없었다. 거주자 3명은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서산시는 산사태 취약지 73곳 인근에 거주하는 197명과 이장 47명에게 사전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전 4시경에는 부석면 마룡리 삼거리 649호선에서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어 도로가 통제됐으며, 긴급 굴삭기가 동원되어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부석 시장 인근에서도 토사 유실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음암면에서는 21일 오전 0시 45분경 도당저수지가 침수되어 소방서에서 배수작업을 진행했으며, 1시경에는 탑곡교차로 인근에서 토사 유실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이 차량 통제를 실시했다.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우수저류시설이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져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췄고, 읍내동 서부상가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다.
팔봉면에서는 고성천 범람으로 농경지 일부 침수 피해와 마을안길 법면이 유실돼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 화수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와 마을안길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됐다.
대산지역에서는 정전으로 한 새우야식장에 전기가 끊기면서 새우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호방조제 수문이 일시 개방되면서 삼길포 부잔교가 뒤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이완섭 시장은 21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무엇보다 다행이다”라며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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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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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시인, 문화예술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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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시인이 지난 20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충남예술제& 제24회 서산예술제에서 지역문화예술발전 공로로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사진>
김 시인은 ‘푸른 별에서의 하루’,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즙’ 등 시집을 출간한 중견 시인으로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공적을 인정 받아 표창을 수상하게됐다.
김가연 시인은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안을 모색,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시인은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서산시인회, 서산문인협회, 서산시낭송회 등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왔으며,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대표,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역부=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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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