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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국다운 시카고서, 가장 한국다운 서산시 구상

이완섭 시장, 미국 출장 이틀째…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정책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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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6.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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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이 시카고 문화센터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암소 상을 살펴보고 있다. 이 시장은 낯선 이방인에게 서산의 한우목장을 떠올리게 하며 편안한 마음을 안겨주었다고 했다. 사진=이완섭 시장 페이스북 캡처

 

시카고 미술관 · 밀레니엄 파크

시카고 문화 특별 행사국 방문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시카고는 공공미술과 건축의 도시로 유명하다. 시카고 시민들은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도시의 배경에는 시카고를 제3의 공간으로 만든 시카고시의 자체적인 노력이 있었다. 제3의 공간은 제1의 공간인 가정과 제2의 공간인 직장 이외의 여가와 자유 공간을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점차 확장되며, 가장 도시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시대의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시카고의 문화 예술 역사는 어떻게 쌓아져 왔을까? 이완섭 시장이 해답을 찾으러 나섰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9일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을 통해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수석지구·예천2지구·잠홍2지구·공림지구 등 4개 도시개발사업의 청사진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출장 첫날 미국 시카고에 도착, 시카고 미술관과 밀레니엄 파크를 방문했다. 시카고 미술관은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특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밀레니엄 파크는 시카고의 대표적인 공공예술·문화 공간으로 단순 공원이 아닌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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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곳들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 내포-서산 공연예술지원센터, 창작예술촌 건립 사업 등이 시민 편의를 더욱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10일에는 시카고시 문화특별행사국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정책 수립·운영을 위해 다양한 사항을 질의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카고 문화특별행사국은 매년 1천 개 이상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루는 시카고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시카고시의 핵심 기관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무료 블루스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등 시카고 지역 예술 접근성 확대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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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이 시카고시 문화특별행사국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정책 수립·운영을 위해 다양한 사항을 질의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서산시 제공

 

이 시장은 문화특별행사국 관계자들과 ▷문화정책 수립 과정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 ▷시민 문화예술 참여 확대 전략 ▷문화예술 정책의 지역경제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민간 기업의 문화예술 투자 유도,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 융합 정책 등 그 밖의 시카고시의 대응 방안도 함께 살펴봤다.

 

시는 이 시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모색한 내용들을 문화예술 발전 시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정책 수립과 문화·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에 시카고시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문화예술타운을 비롯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이를 원활하게 운영할 정책의 수립과 운영은 서산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서산시 문화예술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이번 방문 경험을 적극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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