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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새해맞이’…간월도에 3000여명 몰려

부춘산 전망대 등서도 일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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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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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_간월도1.jpg
▲1일 오전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와 간월암에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행복하고 무탈한 한 해, 소망하는 일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석면 간월도에는 앞이 보이지 않은 캄캄한 새벽녘부터 랜턴 등을 들고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려는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들은 각각 새해를 밝히는 해가 잘 보이는 위치를 찾아 삼삼오오 모여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7시 47분께 먼 바다에서 새해를 밝히는 붉은 태양의 모습이 나타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들과 새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희망을 기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예천동에서 왔다는 민 김 모(29) 씨는 “지난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상계엄 사태 등 연말에 안 좋은 상황이 겹치면서 우울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올해는 무탈한 한 해를 소망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내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문동에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이 모(51) 씨도 “참사로 희생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아픔이 씻어져 오늘 일출처럼 밝은 날들이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새해에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꿈꾸는 모든 일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서산에서는 해맞이 명소인 부춘산 전망대와 도비산 해돋이 전망대 등에도 시민들이 모여 새해 첫 일출을 감상했다. 허현 기자/부석=박치복 시니어기자

허현/박치복 시니어기자 1times@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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