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이걸재 제4대 충남도의회 의원이 7일 임기 중에 소장한 수당명세자료 등을 의정사료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면 충남도의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수당명세자료는 수기로 적힌 수당내역으로 은행 계좌로 월급이 입금되고 시스템을 통해 내역을 확인하는 요즘과는 많이 달라 그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고 지방의회를 기록할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대 수당명세서는 우리가 보기 어려웠던 자료로 특히 수당봉투 겉면에 내역이 기록되어 있고, 각각의 수당 및 세금과 공제내역 등 10원 단위까지 기록되어 있다.
이걸재 전 의원은 “예전 자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충남도의회가 의정 사료를 잘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현 의장은 “수기로 적힌 월급 내역이나 동전 하나 틀리지 않고 들어있던 월급봉투는 당시 직장을 다녔던 분들의 추억까지 불러낼 것”이라며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이걸재 전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