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악경연대회…가을 흥겨움 더하다
제20회 서산시 농악경연대회, 음암 해오름체육관에서 열려

[시니어 현장] 농악의 흥겨움을 나누며 전통연희의 가치를 조명하는 서산시 농악(사물)경연대회가 지난 6일 음암면 해오름체육관에서 열렸다.
서산농악보존협회(회장 조규영) 주최로 열린 경연대회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이날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경연 대회는 부석 도비농악단, 지곡면 풍물단, 해미 농악단, 부춘동 한마음 농악단, 석남동 주민자치회 얼쑤, 성연면 한울소리 풍물단, 고북면 연암농악단, 수석동 주민자치회, 서광 풍물단, 해룡 농악단, 인지농악단, 향교골 소리샘 농악단, 음암면 두름배 농악단, 풍물사랑 등 1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경연대회는 우리 전통음악인 농악이 서양음악과 MZ세대 음악에 밀려 역사 속으로 묻힌다는 것은 기우임을 일깨우게 했다.
조동식 시의회 의장은 “우리 농악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농악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규영 서산농악보존협회 회장은 “오늘 경연대회는 400여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갉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경쟁을 떠나 서로 응원하고 화합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농악을 통해 모두의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신명나는 한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기안 시니어기자